반응형 허수아비1 푸아티에 근처의 작은 시골마을, 성-루(Saint-Loup-Lemairé) 푸아티에에서 어학을 하던 중, 운 좋게 외국인 어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었다. 푸아티에 근처 시골에 사는 몇몇 가족들에게 초대받아서 그곳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마을도 소개받는, 프랑스 현지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년에 딱 한번 신청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들에게 너무 많은 학생들이 가면 부담되니 신청서를 작성하는 학생들 중에 가족들이 맘에 드는 학생들 20명 정도를 골라서 초대받는 식이었다. 어학원에서 신청서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이름, 출신 국가와 간단한 자기소개, 취미, 관심사를 적는 칸이 있었다. (마치 라잌 오디션...) 솔직히 나는 그다지 눈에 띄는 사람도 아니고, 성격상 초대받아봤자 데면데면하게 굴면서 구석에 찌그.. 2022. 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