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 사누키야
주소 : 9 Rue d'Argenteuil, 75001 Paris
영업시간 : 오전 11:30~오후 10:00
가는길
지하철 Palais Royal-Musée de Louvre 역에서 하차
친구가 예전에 파리에 왔을 때 먹었었는데
맛있었다고 추천해줘서
파리의 마지막 식사는 이곳에서 마무리하기로.
아무래도 한국인들 방문이 많은 곳이다보니,
직원분이 딱 보고 한국인 같으면 한국어 메뉴판을 주신다.
냉우동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돼지고기 샤브샤브 우동을 주문했고 (18유로)
친구는 차가운 자루 우동을 시켰다. (10유로)
냉우동은 짭짤새콤한 간장+식초 베이스 소스에
샐러드 채소, 방울 토마토, 양파 그리고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구는게,
마치 맵지 않은 비빔면을 먹는 듯 했다.
입맛 없는 더운 여름날에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았다.
친구가 시킨 자루 우동은
메밀면처럼 우동면과 간장 소스가 따로 나왔다.
시원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았다.
미나토 바
주소 : 5 Rue de Louvois, 75002 Paris
영업시간 : 오후 6:00~오전 1:30까지 (*일요일 휴무)
가는길
지하철 Quatre-septembre역 /
Bourse역 / Pyramides역 셋 중 한곳에 하차
사누키야에서 일식을 먹고나니
갑자기 하이볼이 엄청 땡겼다.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일본식 바(bar)인
미나토 바가 나와서 곧장 거기로 향했다.
미나토 바는 골목 한 쪽에 위치한 조용한 술집이었다.
안을 엄청 일본식으로 꾸민 것도 아닌데,
마치 게임 용과 같이에 등장할 것 같은 분위기가 났다.
지하에는 가라오케도 운영하는 듯.
주인분은 일본인이신데 굉장히 친근하게 응대해주셨다.
막판에 약간 말을 터서 이야기해보니
부모님 중 한쪽이 프랑스 분이셔서
어릴 때 이곳으로 와서 쭉 사셨다고 한다.
술은 잘 몰라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어려운데
하이볼은 내가 생각하는 달짝지근한 레몬 하이볼 맛은 아니었다.
마시면 마실수록 입이 말라가는 듯하는
굉장히 드라이한 술이 섞인 하이볼이었다.
술을 다양하게 즐기지 않아서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분명 액체를 마시고 있는데 입이 바싹바싹 마른다니.
평소 단 맛 나는 것이 싫어 하이볼을 즐기지 않았다면
이 곳에서 시도해볼만하다. 가격은 8유로.
친구는 로즈 팜이라는 칵테일을 주문했다.
달달하고 장미향이 나서 달콤한 칵테일을 마시고 싶다면 추천.
술은 비율이 높거나 도수가 높은걸 쓰시는 건지,
알콜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가격은 7유로.
그 밖에 사케나 우롱차가 들어간 술, 일본식 소주인 쇼츄(shochu)등
다양한 일본식 술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하게 일본식 술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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