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의 삶/돈이 없어8 프리즈 서울2024 안내 알바 후기 올여름 두 번째이자 마지막 알바도 나름 특별했다.채용될 땐 잘 몰랐는데 교육받으러가 보니 세상에프리즈 안내 알바였잖아~~!!! 프리즈는 엄청 큰 규모의 아트페어로, 올해 키아프와 함께 주최되었다.티켓값도 비싸서 아마 가고 싶어도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알바로써 참여할 수 있다니! 너무 기뻤다.게다가 너무나 감사하게도 일하는 사람들은 일하기 전에 일찍 오면일찍 온 만큼 전시장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VVVIP의 기분을 약간은 맛 볼 수 있었달까...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못 보던 작품도 있었다!출입증으로 내부에 있는 런던베이글도 5 퍼였나 10 퍼 할인받을 수 있대서처음 먹어봤다. (근데 걍.. 베이글이었음. 쏘리.) 또 알바들 유니폼으로 스톤아일랜드에서 프리즈와 콜라보로 제작한한정 티.. 2024. 12. 13.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안내&통역 알바 후기 나는 여름방학마다 한국에 귀국하면 무조건 단기 알바를 한다.이미 해외 체류 비용을 부모님께 지원받고 있기에한국에 와서 놀면서 쓰는 돈까지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또 일상 속의 평면적인 상황을 일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게임도 일하는 거 좋아하나 보다.) 여태 컨벤션센터 등에서 안내 업무 단기 알바 경력이 꽤 있다 보니,알바 앱을 통해서 내 경력을 보내면 그럭저럭 일이 잘 구해지는 것 같다. 올여름 2년 만에 한국에 귀국했고, 알0몬, 알0천국을 바로 다운받아서단기 알바를 미친 듯이 서치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맡게 된 첫 알바! 바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주최하는디자인전람회 안내데스크 알바였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1966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9회째를 .. 2024. 12. 12. 노상상점도 알바는 필요하다. 사주타로 아르바이트 후기+불쾌했던 알바면접 후기 일단 사주 타로라고 단순히 적기는 했는데 내가 사주 타로를 봐줬다는 게 아니다. 그냥 이 일을 한 단어로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애매해서 내가 일했던 분야를 적은 것이다. 차라리 사주 타로 가게에서 일했다면 사주 타로'가게'에서 일했다고 적었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노상을 펴놓고 거기서 즉석으로 운을 쳐주는 분 옆에서 '사주 타로 보러 오세요~'라고 소리치거나, 사람이 몰리면 내가 알아서 순서를 정해주고 줄을 세워주는 일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게 내 첫번째 단기 알바였을 것이다. 알바ㅇ 알바ㅇ국에서 구한 게 아니라, 단기 알바만 전용으로 구인 구직하는 앱에서 찾은 일이다. 그때 알바가 무슨 일을 하는지 좀 추상적으로 쓰여 있어서 '길거리라고? 옆에서 도와주면 된다고? 무슨 일을 하.. 2022. 1. 26. 몸보다 감정이 힘들었던 백화점 옷매장 아르바이트 이것도 딱 한번 해봤던 단기 아르바이트다. 이 알바 역시 알바 어플에서 구했다. 이제 막 백화점에 입점한 의류점이라 담당하시는 분이 자리 잡을 동안만이라도 알바를 쓰려고 구하셨다고 했다. 옷 한 벌에 기본으로 1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브랜드라서 혹시라도 옷들을 더럽히거나 손상시킬까 봐 엄청 조심하면서 일을 했다. 이때 처음으로 백화점용 카드리더기랑 관리시스템을 배웠다. 맨날 엄마랑 백화점 가서 직원들이 그런 기계 쓰는 것만 보다가 내가 직접 다루니까 엄청 신기했다! 적립이나 할인도 카드마다 엄청 많고 다양했고, 재고와 판매 관리하는 시스템도 처음에는 다루기 어려워서 첫날 설명해주실 때 메모지에 일일이 다 적었다. 하는 일은 생각보다는 복잡하지 않다. 아침에 와서 매장에 조명을 다 키고 대충 바닥을 쓸고 .. 2022. 1. 22. 시식 한번 해보세요! 마트의 NPC 시식코너알바 마트 시식코너 알바는 딱 한번 해봤다. 알바 어플을 통해서 구했는데, 일단 한 번이라도 인력을 구하는 에이전시와 연결이 되면 계속해서 그쪽에서 일거리를 주기도 한다. 메시지로 알바 시간표랑 장소 리스트를 쫙 뽑아서 보내주는데, 시간이 되는 자리를 골라서 메시지로 답하면 된다. 나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했던 알바라서 그렇게 일을 지속하지는 못했고, 그렇게 몇 달간 메시지에도 답하지 않다 보니 아마 리스트에도 삭제된 듯하다. 한국에 다시 돌아갔더니 메시지가 더 이상 오지 않아서... 시식 알바를 하려면 당연히 보건증이 필요하다. 이 시국 전에는 그냥 제일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하면 됐는데... 이제는 가격도 비싸지고.. 좀 멀리 나가야 보건증을 만들 수 있다... 망할 코로롱씨... 하.. 2022. 1. 22. 아르바이트로 큐레이터가 될 수있다고? 어렵지만 가능! 이 일은.. 아무리 잠시 하는 아르바이트라도 경력이 없으면 구하기 힘들다. 감사하게도 나는 엄마 친구분이 갤러리 원장님이시고,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나를 좋게 봐주셔서 경력을 쌓게 도와주셨다. 코엑스에서 열렸던 아트페어에 참여하셨는데, 그때 나를 전시장 지킴이 겸 큐레이터로 고용해준 것이다. 기회를 주신 게 너무 감사하고 또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동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싶었다.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가님 (이때는 작가님이 딱 한 분이어서 외울게 적었지만 보통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갤러리는 작가 스스로 참여하는 게 아닌 이상 여러 작가님들의 작업을 전시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외우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늘어날 거다..!) 정보를 받아서 공부하고, 또 내가 작가님에 대해서 따로 찾아보기도 했.. 2022. 1. 2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