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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회화

1일 1프랑스어(2) : 그거 완전 케바케야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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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국 친구들하고 말하다보면, 가끔씩 나도 모르게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프랑스어가 무심코... 나오지 않는다. 아니 한국어로 서로 못다한 이야기 하기도 바쁜데 그럴수가 없다. 그리고 매번 아~ 무심코 프랑스어를 써버렸넹^^ 이 단어는 이런뜻이얌! 이라고 말하면 내가 생각하기엔 너무... 재수없는데... 번거롭고...

 

그래도 프랑스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하고는 서로 불어를 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대화할때 은근히 프랑스어 표현을 섞어 쓰게 되는데, 쥐쥬레건 수준은 아니고, 그냥 가끔 한국어로 대체하기 애매한 단어들이 있다. 그 중에 모-든 프랑스에서 사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표현! 바로바로

 

 

Ça dépend (싸 데뻥)

 

 

한국어로 굳이 바꾸자면, 그때그때 달라, 사바사, 케바케 정도일까? 그런데 이 표현이 한번 익숙해지면 입에 착 붙어서 안떨어진다. 프랑스어로 말할 때도 굳이 앞뒤 문법 안따지고 막 쓰게 된다. 

 

Ça dépend de la situation (싸 데뻥 드 라 시뜌아씨옹) : 그때그때 달라, 케바케야.

Ça dépend de la personne (싸 데뻥 드 라 뻭쏜) : 사바사야.

 

 

이렇게 말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서 Ça dépend de+(명사)로 어레인지 해서 쓰면 된다. 위의 경우 situation(상황)과 personne(사람)은 명사가 여성형 명사이기 때문에 de la, 여성형 관사를 사용했다. 남성형이면 그냥 de, 복수형 명사는 des를 쓰면 된다.

 

근데 이게 은근 프랑스어를 말할때는 얘만 단독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닌이상 앞 뒤 문장 붙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표현은 아니다보니... 오히려 한국어랑 섞어서 더 많이 말하는 것 같다.

 

ex : 경시청 개네 완전 싸데뻥이야! 와 얘네 완전 싸데뻥이네ㅋㅋㅋ 여기 직원마다 안내하는 게 달라. 완전 싸데뻥이야.

 

보통 이렇게 프랑스인들의 끔찍하게 비효율적이고 느리고 게으르고 무책임한 일처리에 대해 불평할때 자주 쓰고는 한다.... 

 

아 그리고 이건 표현이라서 그냥 모든 사람들한테 다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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