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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생의 삶/주13

프랑스의 당근 Leboncoin(르봉꾸앙)으로 중고거래 하고 돈 아끼기 작년에 한창 당근에 중독돼서 해외에서 사 온 물건들이나 한국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엄청 많이 팔았었다. 천원 오천 원 현금으로 받아오는 게 어찌나 뿌듯하던지ㅎㅎ 사지도 않으면서 맨날 당근에 수시로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물건 있으면 하트를 찍어놓고 가격이 얼마까지 떨어지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꽤 있다. 아무튼 프랑스도 사람사는 곳, 역시 중고거래 사이트가 있다. 사이트가 당근처럼 직관적이지는 않아서 좀 낯설지만, 한번 용기 내서 구매 문의 보내기 시작하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미친듯이 구매 문의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이사하면서 완전히 빈방에 가구를 채워야 했는데... 침대, 옷장, 책상, 전신거울, 탁상 조명, 빨랫대 등등 기본적인 필수템을 거의 모두 봉꾸앙을 통해.. 2022. 10. 12.
프랑스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집보험 추천 프랑스에서는 모든 주거형태 상관없이 집주인에게 집보험을 보여줘야한다. 기숙사는 기숙사 관리자에게 집보험을 증명해야한다. 또 악기 대여실을 빌릴때도 거주 보험을 요구한다. 거주 보험에 들어있는 특정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보여줘야하는데, 학교에서도 이 특정 항목이 들어있는 거주 보험을 제출해달라고 한다. 이럴때는 그냥 저렴한 학생용 거주 보험을 들어두면 1년동안 편하다. (1년후에는 다시 갱신해야함) 현재 나는 한 학생 전용 보험사에서 어학-유학생활 내내 꾸준히 가입해서 갱신한 보험이 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편이라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소개한다고 얻는 이득 1도 없음.. 그정도로 유명한 블로거였으면 좋겠다) Assurance Habitation Etudiant - Dès 1,40€ /mois ✓ - A.. 2022. 5. 3.
프랑스에서 쉐어하우스를 찾고있다면? + 매물 정보 확인하는 법, 프랑스식 표현 알아보기 프랑스에서 유학생이 주거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그중에서 나는 여태 세 가지 주거 형태를 경험해 보았다. 처음 푸아티에로 어학을 한 2년동안은 국립 기숙사에서, 중간에 기숙사 신청을 실패했던 1년 동안은 쉐어하우스 형태로 그리고 현재는 개인 스튜디오에서 사는 중이다. (스튜디오는 원룸) 국립 기숙사에 대한 정보는 대충이나마 예전 포스팅에 작성해두었다. 프랑스 소도시 Poitiers(푸아티에)에서의 어학생활 내가 어학을 결정할 당시에는 (2017년) 푸아티에라는 소도시의 대학 부설 어학원이 가장 학비가 싼 축이 속했다. 아주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년 치 학비가 약 1100유로 정도로 한화로 약 150만 welcometomybubblehouse.tistory.com 스튜디오는 혼자서 발품 팔.. 2022. 3. 21.
프랑스에서 6개월동안 Colocation(꼴로까씨옹.쉐어하우스)하고 탈주한 후기 2 지난번에 꼴로 후기 첫 편을 쓰면서 그 당시 힘들었던 감정이 너무 생생히 떠올라 바로 이어 쓸 수가 없었다. 사실 한편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길어진 데다가, 그 불쾌했던 기분으로 또 두 번째 에피소드까지 한 번에 쓰려니 도저히 쓸 기분이 들지 않았다. 푸아티에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는 걸 부정하려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어느 정도 그 시기를 미화하고 있었던 건 맞았나 보다. 암튼 마침 오늘은 학교 수업도 없고, 그냥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나머지 에피소드를 털어내고 빨리 끝내려 한다. 1편에서 적었던 대로 집주인과 마찰이 있었던 동시에 내 옆방에 사는 한 여학생과도 갈등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 떠올리기도 싫어서, 그 일이 있기 전에는 나름 친하게 지냈던 그 아이의 이름조차도 잊어버렸다..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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