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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생의 삶/냥애미의삶

알러지 테스트하고 고양이 건강 지키기! Easy DNA 테스트 후기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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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우는 반려동물, 사랑하고 영원히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게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또한 사랑하기 때문에 내 반려동물에 대해 더더욱 알고 싶은 마음도 당연하다.

알레르기 테스트는 반려동물의 건강도 지키면서, 내 새꾸의 약점도 알 수 있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경험이다.

(이 테스트를 추천해 준 N양에게 또다시 무한한 감사를)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나는 N양이 추천해준 Easy DNA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냥이 알레르기 검사를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소동물의 알레르기 테스트도 해주지만 사람 알레르기 테스트도 해주는 듯하다. 

한국도 이런 곳이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사람이 동물 알러지 있는지 테스트하는 건 많이 있는데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검사를 해주는 곳은 못 찾았다. 아무튼 저기 접속해서 하단에 보이는 여덟 개의 카테고리 중 마지막 카테고리인 <<Test d'Animaux>>를 선택하면 됨.

 

 

 

 

클릭하면 정말 정말 다양한 종류의 검사가 있다. (개, 고양이, 소동물 따로 분류되어있으니 선택할 때 주의해야 됨)

알레르기 테스트 뿐만 아니라 위의 이미지처럼 유전병 검사, 종 검사도 있다. 하지만 이건 다음에 리뷰할 또 다른 디엔에이 테스트에서 종합적으로 검사해주니까 패스(테스트 결과 나오면 또 리뷰할 예정)

 

 

 

 

 

알러지 검사는 이걸 선택하면 된다.(고양이 기준)

파란색 버튼 Commandez 클릭.

(알레르기 검사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하단에 Plus d'informations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됨)

 

 

 

 

여기서 한 마리만 검사할 거면 따로 옵션 바꿀 필요 없이 바로 Ajouter au panier -> 장바구니 넣기 해서 바로 결제 갈기면 된다.

결제 화면에서 배송 옵션 있는데 그냥 무료 배송 옵션 선택하면 됨.

 

 

 

 

고양이알러지테스트

 

 

이지 디엔에이 지사가 벨기에인가... 런던인가... 암튼 프랑스가 아니라서 언제 키트가 배송 오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오는 듯하다.

패키지 구성은 이렇다

-고양이 털을 넣을 작은 비닐봉지

-별도로 궁금한 식료품이나 간식을 동봉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통

-테스트 관련한 정보와 동봉한 식료품/간식에 대한 정보를 적을 수 있는 종이

-모든 것을 다시 검사소로 보낼 수 있는 편지 봉투

 

 

 

 

 

뿌리까지 포함된 털을 보내라고 해서 이걸 뽑아야 하나... 그냥 빗어서 나온 털도 되나... 싶었는데 설명서에서 '동물이 고통스러워하니까 뽑지 마시오'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그냥 슉슉 빗질한 다음에 여러 가닥 넣었다. 봉투에 붙은 라벨이 반려동물 이름을 적어주면 됨.

 

 

사진은 없는데 별도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지 궁금한 식료품이나 간식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통에는 게, 새우가 들어간 간식을 넣었다. 뒤늦게 체크하다가 깨달은건데 알러지 리스트에 갑각류가 없었다... 아니 팝콘, 바베큐 소스는 알러지 체크리스트에 있으면서 제일 중요한 갑각류는 왜 없는 건데!

 

최대한 동봉한 털과 간식을 신선한 상태로 보내기 위해 바로 다음날 우체국에 가서 보냈다. 배송 비용은 대충 5유로 안팎이었던 걸로 기억함.

우체국에서 편지봉투에 뭐가 들었냐고 물어보길래 '고양이 알레르기 검사하려구 고양이 털 넣엇엉' 했더니 흥미로워함.

아 그리고 해외로 가는 편지라고 꼭 알려줘야 됨!

 

 

 

 

결과도 꽤 빨리 나왔다. 편지 보낸 지 한 일주일 만에 나온 듯? 이렇게 모든 결과를 PDF파일로 보내준다.

 

 

본인들이 체크하는 식품, 비식품 리스트에서 위험한 정도가 높으면 빨간색,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간 노출은 지양해야 하는 것은 주황색, 안전한 것은 초록색으로 표시해 준다.

 

 

 

 

울냥이는 옥수수가루, 바비큐 소스, 간장, 토마토 등등에 알러지 반응이 있다고 함. ㅋㅋㅋㅋㅋ아니 바베큐 소스는 뭔데ㅋㅋㅋㅋ이거 처음에 보고 진짜 빵 터졌다.

 

 

 

 

 

비식품류에서는 팜파 허브와 민들레가 위험한 것으로 나왔다. 팜파 허브는 처음 들어가서 찾아보니 공교롭게도 작년부터 프랑스에서 불법이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유는 나도 몰라... 

고위험까지는 아니지만 장기간 노출에 주의해야 하는 비식품 중에 소나무, 토끼풀, 개암나무 등 야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 나왔다. 날씨가 좋아지면 냥이와 함께 호수공원에 가고 싶었는데 지천에 널려있는 민들레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니, 들판으로의 외출은 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따로 보낸 간식은 검사 결과 문제없다고 해서 잘 먹이는 중이다.

 

 

 

~아쉬운 점~

함께 야외 외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해야 할 식물의 종류를 다양하게 알 수 있어서 비식품 카테고리는 정말 유익했다.

하지만 식품 카테고리는 좀 의문이 남기도 한다. 식품류 대조 종류는 총 149종으로 대부분은 재료, 원료 위주지만 여기에 포함된 몇몇 가공식품은 왜 포함시킨 건지 족굼 의문이긴 하다. 만약 소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당연히 칩스(감자칩)이나 소금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먹이면 안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아니 어떤 정신 나간 주인이 애한테 바베큐 소스를 먹이나요...!

또 모호한 부분도 좀 있다. 토마토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다면서 토마토 소스는 왜 안전한 식품에 포함되는거지? 옥수수 가루도 위험하다면서 옥수수 시럽은 괜찮다고 하는 것도...? (문의 답변도 빨라서 이건 한번 문의해볼 것 같긴 함.)

그리고 참치, 연어가 리스트에 있는 것은 좋지만 개, 고양이 간식에 흔히 들어가는 갑각류가 대조 리스트에 없다니 이건 나중에 깨닫고 좀 당황했다. 내가 알러지 테스트를 한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새우나 게가 들어간 간식을 먹여도 될지 궁금해서 그런 거라.

 

 

~결론~

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할 반려동물을 위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피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유익하다. 기회가 된다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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