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4 그르노블의 숨은 관광지 : Couvent Sainte-Cécile 미술관 올 크리스마스도 어김없이 남자친구 부모님 댁인 그르노블로 향했다.그르노블도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라서 작년에 두 번 가서이것저것 대표적인 것들은 꽤 즐겼다고 생각했는데몰랐던 장소가 있었다. 바로 세인트 세실 미술관이다.프랑스 도시마다 꼭 하나씩 있는 순수미술관(보자르 미술관)과는성격이 약간 다르다. 일단 프랑스 미술가인 램버트의 작품을 상설전시로늘 볼 수 있고, 때때로 특별전시를 열기도 한다.미술관의 기본 컬렉션인 그르노블의 옛 풍경화들도 감상할 수 있고작지만 꽤 인상적으로 배치된 도서관도 있다.(차근차근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여) 그르노블의 만화 출판사인 Glénat(글레나)와도 제휴를 맺고 있어미술관 내부에서 글레나에서 출판된 만화책들도 구매가 가능하다. 세인트 세실 미술관주소 : 18 Rue .. 2025. 1. 1. 고양이 장거리 이동 + 고양이와 함께 여행하기 후기와 준비과정, 준비물품 ~들어가기 전에~(**바로 본론으로 가고 싶으면 쭉 내리셔도 됩니다.**)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보통 집 안에만 모셔두지만, 이사, 장기 여행 등의 이유로함께 외출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고양이를 키우니 앞으로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해야지! 하고 맘먹게 되지만사람 앞 날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고양이도 외출에 익숙해지게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혹시나 오해할까봐 말하는 거지만 저 훈련이 '고양이와 함께 외출'이라는 로망을 채우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예상치 못한 순간에 최대한 고양이와 사람이 덜 스트레스받게, 덜 힘들게끔 필요한 훈련이라는 말이다. 내 경우 이미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와 함께 남친 부모님 댁인 그르노블로 이동하는 것이몇 달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내가 사는 곳.. 2024. 12. 28. 특이한 가챠를 찾는다면? 홍대.연남 가챠샵 가챠오션 프랑스에 있을 때 유튜브 쇼츠에서특이한 가챠들을 많이 보고꼭 그런 것들을 뽑아보리라 다짐했었다. 그렇게 알바한 돈을 싸들고 홍대.연남을 돌며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왠만한 가챠샵은 다 갔는데솔직히 오늘 소개한 곳 빼고는 좀 실망...그래서 걍 여기 정보만 포스트함. 리얼하게 뽑힌 생물들(곤충이나 바다생물등)아니면 실제 작동하는 미니어처 등 (버스 하차벨이라던가)이런 독특한 가챠를 원했는데 대부분 캐릭터들이었다...아 애니메이션 캐릭터 관심 없다고...ㅠㅠㅠㅠ그 밖에 애니캐가 아니라도 귀엽게 만든 피규어에 매력을 못 느끼는 편.. 여름 더위에 허덕이며 여기저기 쏘다니던 중연남동 쪽도 가게 됐고 거기서 내 스타일 가챠샵 발견~!!! 바로바로 가챠오션~!건물 2층에 위치해있고 가게는 아담하지만마이너한 .. 2024. 12. 14. 프리즈 서울2024 안내 알바 후기 올여름 두 번째이자 마지막 알바도 나름 특별했다.채용될 땐 잘 몰랐는데 교육받으러가 보니 세상에프리즈 안내 알바였잖아~~!!! 프리즈는 엄청 큰 규모의 아트페어로, 올해 키아프와 함께 주최되었다.티켓값도 비싸서 아마 가고 싶어도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알바로써 참여할 수 있다니! 너무 기뻤다.게다가 너무나 감사하게도 일하는 사람들은 일하기 전에 일찍 오면일찍 온 만큼 전시장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VVVIP의 기분을 약간은 맛 볼 수 있었달까...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못 보던 작품도 있었다!출입증으로 내부에 있는 런던베이글도 5 퍼였나 10 퍼 할인받을 수 있대서처음 먹어봤다. (근데 걍.. 베이글이었음. 쏘리.) 또 알바들 유니폼으로 스톤아일랜드에서 프리즈와 콜라보로 제작한한정 티.. 2024. 12. 13.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안내&통역 알바 후기 나는 여름방학마다 한국에 귀국하면 무조건 단기 알바를 한다.이미 해외 체류 비용을 부모님께 지원받고 있기에한국에 와서 놀면서 쓰는 돈까지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또 일상 속의 평면적인 상황을 일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게임도 일하는 거 좋아하나 보다.) 여태 컨벤션센터 등에서 안내 업무 단기 알바 경력이 꽤 있다 보니,알바 앱을 통해서 내 경력을 보내면 그럭저럭 일이 잘 구해지는 것 같다. 올여름 2년 만에 한국에 귀국했고, 알0몬, 알0천국을 바로 다운받아서단기 알바를 미친 듯이 서치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맡게 된 첫 알바! 바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주최하는디자인전람회 안내데스크 알바였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1966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9회째를 .. 2024. 12. 12. 메츠에서 날 울린 그 사람(3) ~프리비어슬리 온 ~ 어찌어찌 청소비 꼴랑 15만 원을 받아내고 (깜빡하고 못 썼는데 Q가 두고 간 침대, 옷장 사는 값으로 거진 30만 원 줌) 연락을 끊어낸 나. 파리에서 ㅊ언니와의 전쟁을 치루고 돌아올 때까지 잠깐 청소를 잊고 현실도피 했었지만, 한국으로 출국 전까지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나는 남자친구 집에서 매일매일 그 집으로 출퇴근을 하며 하루종일 청소했다. 쓰레기와 털은 끝도 없이 나왔고, 벽이랑 바닥, 천장은 식초랑 커피물로 닦아도 닦아도 다음날이면 다시 냄새가 올라왔다. 며칠 미친 듯이 청소를 하니까 허리에도 무리가 왔다. 원래도 허리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 일로 완전히 병이 되어버린 듯했다. 한 번은 집을 치우다가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도저히 서 있을 수도.. 2024. 12. 11. 이전 1 2 3 4 5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