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프랑스 유학생의 삶111

프랑스에서 6개월동안 Colocation(꼴로까씨옹.쉐어하우스)하고 탈주한 후기 2 지난번에 꼴로 후기 첫 편을 쓰면서 그 당시 힘들었던 감정이 너무 생생히 떠올라 바로 이어 쓸 수가 없었다. 사실 한편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길어진 데다가, 그 불쾌했던 기분으로 또 두 번째 에피소드까지 한 번에 쓰려니 도저히 쓸 기분이 들지 않았다. 푸아티에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는 걸 부정하려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어느 정도 그 시기를 미화하고 있었던 건 맞았나 보다. 암튼 마침 오늘은 학교 수업도 없고, 그냥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나머지 에피소드를 털어내고 빨리 끝내려 한다. 1편에서 적었던 대로 집주인과 마찰이 있었던 동시에 내 옆방에 사는 한 여학생과도 갈등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 떠올리기도 싫어서, 그 일이 있기 전에는 나름 친하게 지냈던 그 아이의 이름조차도 잊어버렸다.. 2022. 1. 25.
프랑스에서 6개월동안 Colocation(꼴로까씨옹.쉐어하우스)하고 탈주한 후기 1/꼴로 구하는법/Appartager 지난번 푸아티에 어학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혼자서 기숙사를 연장하려고 하다가 바로 광탈당하고 별 수 없이 쉐어하우스의(이하 편하게 꼴로라고 하겠다.) 방을 구했다고 했다. 당시에 보증인도 큰돈도 없는 어학생이 최대한 빨리 방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었다. 기숙사를 포기한 후로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촉박하기도 했다. 보통 꼴로를 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중고나라+당근을 합친 사이트인 Leboncoin(르봉꾸앙)이나 Appartage(아빡따쥬)를 이용한다. 각자 장단점이 확실하다. 봉꾸앙은 매물이 많은 대신에 직접 집주인한테 컨택을 하면서 자기 어필을 해야 한다. 아빡따쥬는 매물이 적은 대신, 자신의 프로필과 자기소개를 올려두면 집주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기.. 2022. 1. 25.
프랑스에 어학/유학을 가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제목은 전문가처럼 거창하게 적었지만, 그저 개인의 경험담을 나누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길 바란다. 어느 유학원은 걸러라, 나는 어떤 유학원에서 도움을 받았다 이런 것은 절대로 밝힐 생각이 없다. 또한 이미 몇 년이 지난 경험담이라 현재와 많이 달라졌음을 감안하고 읽기를 바란다. 또한 이 글은 어떤 절차를 상세히 가르쳐주는 글이 아니라, 몇 년 전 어학과 유학을 준비한 사람으로서 최대한 해줄 수 있는 조언을 적은 글이다. -유학원을 통해 도움을 받기로 했다면- 프랑스로 유학을 가기로 결정하고, 학생비자를 받는 절차와 아직 언어도 잘 모르는 외국의 어학원을 등록하는 것이 혼자서 하기에는 어렵고 버겁게 느껴졌기 때문에 유학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당연히 모든 것을 혼자 해서 경제적으로 절약하는 것도 충분히.. 2022. 1.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