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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프랑스 서부2

푸아티에 근처의 작은 시골마을, 성-루(Saint-Loup-Lemairé) 푸아티에에서 어학을 하던 중, 운 좋게 외국인 어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었다. 푸아티에 근처 시골에 사는 몇몇 가족들에게 초대받아서 그곳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마을도 소개받는, 프랑스 현지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년에 딱 한번 신청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들에게 너무 많은 학생들이 가면 부담되니 신청서를 작성하는 학생들 중에 가족들이 맘에 드는 학생들 20명 정도를 골라서 초대받는 식이었다. 어학원에서 신청서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이름, 출신 국가와 간단한 자기소개, 취미, 관심사를 적는 칸이 있었다. (마치 라잌 오디션...) 솔직히 나는 그다지 눈에 띄는 사람도 아니고, 성격상 초대받아봤자 데면데면하게 굴면서 구석에 찌그.. 2022. 2. 10.
프랑스 소도시 Poitiers(푸아티에)에서의 어학생활 내가 어학을 결정할 당시에는 (2017년) 푸아티에라는 소도시의 대학 부설 어학원이 가장 학비가 싼 축이 속했다. 아주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년 치 학비가 약 1100유로 정도로 한화로 약 150만 원 돈이었고, 기숙사비는 알로 까씨 옹(프랑스 정부에서 월세를 3분의 1 정도 지원해준다.)을 제하면 달마다 약 180유로, 한화로 약 24만 원 정도니 비교적 싼 값에 어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 소개- 도시 자체가 하루 만에 시내를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고, 도시 시민의 대부분이 푸아티에 대학을 다니러 다른 도시에서 온 학생들이라 여름방학 때는 굉장히 적막하다. 시내에 딱 하나 있는 호주 콘셉트의 술집을 빼면 젊은이들이 그다지 갈만한 곳이 없다. 여름방학 때는 정말 갈만한 곳이 없어서 (..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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