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 여름의 바다와 요트천국 La Rochelle(라호셸/라호쉘) 라호셸은 바닷가 바로 옆의 항구도시로, 대학교에 한국어 학과가 있어 한국에도 꽤 유명한 지역이다. 한국인 거주자들도 많은 편에 속한다. 딱 하루 당일치기로 갔던 터라 아주 구석구석 볼 수는 없었지만,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물장구를 치며 여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푸와티에 기준 기차로 두 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Plages des Minimes (쁠라쥬 데 미님) 푹신하고 금빛 모래... 를 기대한다면 이 해변가는 아니다!!! 지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빨리 해변을 구경하고 싶었던 우리는 구글 지도로 대충 검색했고, 이 해변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꺅 이름이 미니언 같아!'라는 얼토당토않은 설렘을 품고 정말 한참 걸어서 갔다. 가는 길에 정말 요트는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그.. 2022. 1. 24. 보르도(Bordeaux)와 아르까숑(Arcachon) 1박2일 여행하기 보르도는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지역이다. 보르도 와인은 한 번쯤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푸아티에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남짓,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두 번 방문했었다. 한 번은 관광을 목적으로, 그리고 한 번은 보르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를 가기 위해 들렀다. 아르까숑은 보르도와 좀 떨어져 있는 바닷가 마을로, 이곳에 있는 사막이 유명하다. 사막 뒤편에는 숲, 앞에는 바다가 펼쳐지는 굉장히 특이한 지형이라 보르도를 간 김에 같이 방문했다. Le miroir d'eau/보르도 광장의 물의 거울 보르도 광장과 강 사이에 설치된 물...웅덩이다. 물이 얇게 깔려있어서 하늘과 건물이 반사되는데 그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밤에 보는 풍경도 색다르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 모습은 보지 못했다. 사진.. 2022. 1. 24. 프랑스 중소도시 Metz(메츠)에서 유학생활, 도시소개 리옹이나 파리에 비하면 작지만, 푸아티에보다는 확실히 큰 도시, 메츠다*. 나는 도시의 규모를 따질 때 두 가지 기준이 있다. 1.KFC가 시내에 있는가? 2. 스타벅스 매장은 몇 개나 있는지? 숫자에 약하기 때문에 인구수나 면적은 해당사항에 넣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건 비교하기 귀찮다. KFC는 뜬금없겠지만, 의외로 나름 큰 도시들 조차 KFC는 버스나 차를 타고 한참 나가야 있는 시내 외곽 고속도로에 위치해 있다. 뿌띠에 살 때는 케엪씨가 당기면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먹으러 가야 했고, 메츠는 남자 친구 어머니의 차를 얻어 타고 가서 딱 한번 들러서 먹었다. 배달을 시킬 수는 있지만 배달비가 부담스러워서 한 번도 시켜먹어보지 않았다. 리옹이나 파리쯤은 돼야 시내에서 KFC 치킨과 버거를 즐길 수 .. 2022. 1. 23. 프랑스 소도시 Poitiers(푸아티에)에서의 어학생활 내가 어학을 결정할 당시에는 (2017년) 푸아티에라는 소도시의 대학 부설 어학원이 가장 학비가 싼 축이 속했다. 아주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년 치 학비가 약 1100유로 정도로 한화로 약 150만 원 돈이었고, 기숙사비는 알로 까씨 옹(프랑스 정부에서 월세를 3분의 1 정도 지원해준다.)을 제하면 달마다 약 180유로, 한화로 약 24만 원 정도니 비교적 싼 값에 어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 소개- 도시 자체가 하루 만에 시내를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고, 도시 시민의 대부분이 푸아티에 대학을 다니러 다른 도시에서 온 학생들이라 여름방학 때는 굉장히 적막하다. 시내에 딱 하나 있는 호주 콘셉트의 술집을 빼면 젊은이들이 그다지 갈만한 곳이 없다. 여름방학 때는 정말 갈만한 곳이 없어서 (.. 2022. 1. 23. 이전 1 ··· 45 46 47 48 49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