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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12

거대한 도시에서 아기자기한 옛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있는 곳, 리옹(Lyon) 정보글을 사칭하는 얼레벌레 여행담답게, 이번에 소개할 도시인 리옹도 내가 이곳저곳 곳곳을 돌아다닌 건 아니라 딱히 말할 건 많지 않다. 게다가 리옹을 방문한 목적이 그곳에 거주하는 친구를 보러 간 거라.. 친구 집에서 친구랑 놀고, 밥해먹고 또 수다 떨고 이렇게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최대한 내가 기억하는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Les Puces du Canal(레 쀼스 듀 꺄날) 엄청 큰 규모의 벼룩시장이다.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엄청 낡고 값싸고 쓸모를 다한 물건들을 파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의 벼룩시장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파리의 빈티지(골동품) 마켓으로 유명한 방브시장도 Les puces de vances(레 쀼스 드 방브)다. 그러니까 만약에 방문하는 도시의 빈티지 마켓을 찾고 싶다.. 2022. 1. 30.
살면서 꼭 한번은 가봐야하는 곳, 몽생미셸 (Mont saint-Michel)- 이 여행에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프랑스에서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었다. 어학원에서 알게 된 친구가 운전에 능숙한 친구였다. 어학원 친구들 넷이서 담합해 돈을 모아 렌터카를 빌리고 숙소를 예매했다. 덕분에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었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지금은 서로 멀리 이사를 가서 인스타그램으로나마 종종 소식을 알고 있지만... 운전했던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기차값은 너무 비싸서 네가 없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거야...! 아싸였던 나를 몽생미셸 여행 그룹에 끼워줘서 그것도 고마워!!! 몽생미셸은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관광지로 알고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에 종종 뜨는 '꼭 가야 하는 유럽/프랑스 여행지 추천' 따위의 글들에도 꼭 등장하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기차로 어.. 2022. 1. 24.
여름의 바다와 요트천국 La Rochelle(라호셸/라호쉘) 라호셸은 바닷가 바로 옆의 항구도시로, 대학교에 한국어 학과가 있어 한국에도 꽤 유명한 지역이다. 한국인 거주자들도 많은 편에 속한다. 딱 하루 당일치기로 갔던 터라 아주 구석구석 볼 수는 없었지만,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물장구를 치며 여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푸와티에 기준 기차로 두 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Plages des Minimes (쁠라쥬 데 미님) 푹신하고 금빛 모래... 를 기대한다면 이 해변가는 아니다!!! 지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빨리 해변을 구경하고 싶었던 우리는 구글 지도로 대충 검색했고, 이 해변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꺅 이름이 미니언 같아!'라는 얼토당토않은 설렘을 품고 정말 한참 걸어서 갔다. 가는 길에 정말 요트는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그.. 2022. 1. 24.
보르도(Bordeaux)와 아르까숑(Arcachon) 1박2일 여행하기 보르도는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지역이다. 보르도 와인은 한 번쯤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푸아티에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남짓,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두 번 방문했었다. 한 번은 관광을 목적으로, 그리고 한 번은 보르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를 가기 위해 들렀다. 아르까숑은 보르도와 좀 떨어져 있는 바닷가 마을로, 이곳에 있는 사막이 유명하다. 사막 뒤편에는 숲, 앞에는 바다가 펼쳐지는 굉장히 특이한 지형이라 보르도를 간 김에 같이 방문했다. Le miroir d'eau/보르도 광장의 물의 거울 보르도 광장과 강 사이에 설치된 물...웅덩이다. 물이 얇게 깔려있어서 하늘과 건물이 반사되는데 그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밤에 보는 풍경도 색다르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 모습은 보지 못했다. 사진..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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