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바디스크럽 트리헛 제품을 리뷰 했었는데,
(리뷰 글은 맨 아래에~~)
이번에 프랑스로 여행 온 엄마 찬스로
사봉 바디 스크럽을 샀다 키키
마침 트리헛 스크럽이 다 떨어진 터라
완전 굿 타이밍~!
집에 와서 스르륵 포장을 풀다가
'맞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 찍어야 하는데!'
하고 뒤늦게 약간 수습해서 찍은 사봉...
사봉에서는 바디 스크럽을 구매하면
저렇게 예쁜 포장지에 스티커, 그리고 리본과 함께
나무 스쿱을 엮어서 준다.
(스쿱은 제품 사면 공짜!!!)
한국 사봉 매장은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프랑스의 사봉 매장은 거의 대부분! 협소한 좁은 매장이 아니라면
이렇게 한가운데에 우물이 있다.
직원에게 테스트 해보고 싶다고 하면
원하는 향의 스크럽을 골라서 저 우물가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
직원분이 직접 테스트 전에 사봉 핸드 워시도 짜주고,
테스트 후에 같은 향의 핸드 크림도 짜줘서 뭔가...
손 밖에 테스트 안했는데도 관리받은 기분?
게다가 테스트 해보면 진짜 손이 엄~청 부들부들한 게 기분이 좋다.
현지 사봉 매장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테스트 강추!!!
특히 사봉 바디스크럽은 바로 맡아보는 향보다
씻어낸 후에 은은하게 나는 향이 더 좋고, 그게 아무래도 몸에 남는 본향이기에
이런 면에서도 테스트 해보는게 제대로 향도 알 수 있고 좋다.
이번이 세번째 구매하는 건데, 맨 처음에는 로즈향, 두 번째는 이 그린 로즈 향을 썼었다.
장미향을 좋아하지만, 게다가 바디 스크럽이 핑크색이지만!
좀 뻔한 장미향이라 약간 질렸고,
이 그린 로즈향은 약간의 풀 향이 나는 시원한 느낌이고
샤워하고 나는 은은한 향이 더 좋아서
이번에도 그린 로즈 향으로 샀다.
사이즈는 660그람과 320그람짜리 이렇게 두 개 있는데,
여행 중에 사다보니 아무래도 큰 사이즈는 너무 무거워서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로 구매.
제품 자체도 안에 소금이 밀도 있게 들어가서 묵직한 데다가
이 쓸데없이 고급진 유리병이 꽤 무게가 나간다.
(근데 왜 뚜껑은 이렇게 싼마이 느낌 나는 걸 쓰는 거지!)
제품을 열어보면 이렇게 찰랑이는 오일과 소금결정들이 들어있다.
이게 생각보다 단단해서 처음에 풀 때 삽질하는 느낌으로
힘을 줘서 섞어 떠야 한다ㅋㅋㅋ
트리헛 제품은 오일+설탕결정들이라
제형 자체가 오일과 함께 섞여있고 꾸덕 끈적한 느낌이었다면,
이 사봉 바디 스크럽은 오일+소금결정 구성이다 보니
오일과 분리되어 있고 제형 자체가 물처럼 흐른다.
아마 설탕 베이스 바디스크럽을 쓰시던 분이라면
이렇게 뭉치지 않는 제형에 당황하실 수도?
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나는 사봉을 두 병 쓰고 그 뒤에 트리헛을 써서 그런지
오히려 그 끈적한 제형에 초반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몸에 상처가 있다면
이게 당연히 소금이다 보니 아프다....
소금 결정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슬릴 정도로
큰 건 아니다. 트리헛이랑 비슷해서 사봉이 조금 크려나?
어제 샤워할 때 마지막 남은 트리헛 스크럽을 긁어 쓰느라
본의 아니게 반반체험ㅋㅋㅋ이 가능했는데,
확실히 씻어내고 난 뒤의 보습은 사봉이 강력하다.
그리고 혼자 온몸을 벅벅 스크럽으로 씻어낸 노동 뒤에
개운함, 뭔가 관리받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봉이 압도적이다.
돈만 많았다면... 바디 로션도 세트로 맞출 텐데...🥲
아 참고로 나는 한번 쓸 때
상체에 한 스쿱, 하체에 한 스쿱, 총 스 스쿱 정도 쓰는 편이다.
한 스쿱 떠 놓고 조금 덜어서 팔 한쪽 문지르고
또 조금 덜어서 다른 팔 한쪽 문지르고 이런 식.
생각보다 적은 양으로 온몸에 사용이 가능해서 가격 대비
오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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