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라논 관련 정보와 1차 후기는 하단에 첨부합니다!)
문득 작년 이맘때 즈음에 임플라논 시술을 받은 것이 생각났다.
시술 후 5개월 후에 한번 후기를 적기는 했는데
그 이후로 변한 부분도 있고
최종적인 후기도 한번 적어야겠지 싶어서
짧게 적어봄.
시술 후 1년 동안 거의 빠짐없이 하혈을 했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팬티라이너는 필수템이었고,
'이젠 하혈 안 하나?'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버린 팬티만 몇 장인지...
게다가 생리 막바지에 나오는
까만 혈? 같은 피로 하혈을 해서
은근히 건강 걱정이 되기도 했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계속된 하혈에
이걸 뺄까 말까,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고민하긴 했지만
결국 산부인과 약속 잡는 게 너무 귀찮아서
막무가내로 그냥 이렇게 살았다..ㅋㅋㅋ...
그런데 거의 2월 초부터 갑자기 하혈이 멈췄다.
사실 중간에 하혈이 멈췄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공통점은 조금이나마 운동을 했었던 것,
그리고 스트레스를 비교적 덜 받았던 시기라는 점 정도?
생리도 안 하고 건너뛰었다.
지금은 스트레스도 옴팡지게 받고
운동도 숨 쉬는 것만 하고 있는데도 하혈을 안 하는 것 보면
몸이 '에라이 이래도 임플라논 안 빼? 나도 그냥 포기하련다'
하는 느낌으로 결국 몸뚱이가 적응한 것 같기도 하다.
사실 하혈을 멈춰본다는 명목으로
레드클로버 영양제등 여성 호르몬을 높여준다는
영양제를 먹어보기도 하고
(이런 건 하지 맙시다... 의사와 상담하세요. 실제로
저렇게 하고 잠깐 하혈이 멈추는 듯했으나 오히려
멈췄던 생리가 다시 시작되고 폭풍 하혈도 함)
맨날 꼭!!! 팬티라이너를 피해서 (어케 가능한 거지)
묻는 하혈 때문에 맨날 팬티 손빨래를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아마 한국에 살았으면 산부인과 가서 바로
제거했을 것 같다. 여긴 산부인과 약속 한번 잡는 것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다 보니.
솔직히 임플라논 후 나처럼 찔끔찔끔 하혈하는 사람한테
'저처럼 한 1년만 버텨보세요 결국 적응하게 되어있음'
이라고는 절대 말 못 한다.
일단 하혈이 멈춘 게 시기적으로 따지면
한 달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몇 개월 동안 더 지켜보고 정말 마지막 후기를
한번 더 작성해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시술 전&시술 후에 꼭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뭔가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흉터는 한 7-8개월 넘어가는 시점에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도 만지면 이물감은 있어서 조심하는 편.
+하단에 2년 후 후기도 한번 읽어보세요^^+
2024.03.08 - [프랑스 유학생의 삶/건강] -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임플라논 후기 -2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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