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뭘 올릴까~
고민하다가 2년 전에 사서 잘 쓰고 있는
맥 아이팔레트를 리뷰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2년 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맥 매장에서
구매한 더스키 로즈 타임스 나인 아이팔레트이다.
확인해 보니 공식 맥 사이트에서는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재고가 있는 매장이나 여러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전히 구매가 가능하다.
다른 블로거 분들 리뷰도 보니 2016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여전히 구매 후기가 올라오고 있고,
일부러 재고가 있는 매장까지 찾아가서 구매하신 분들도 있는 거 보니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템으로 보인다.
더스키 로즈라는 이름에 맞게 팔레트의 전체적인 색감은
채도가 낮은 회끼 섞인 장미 빛깔이다.
약간 핑크빛이 섞여있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데일리 메이크업에 쓰기 좋은 색깔과 펄감이다.
윗줄부터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이렇게 색깔 이름도 제각각 있다.
맨 윗줄 맨 왼쪽 색인 맥니피센트미는 핑크빛 계열이라기 보단
흰색이라고 불러야 하는 수준이고, 중간느낌의 펄감이라
부담스럽지 않다.
나는 이 색을 눈앞머리와 콧등, 애굣살에 사용한다.
특히 눈앞머리랑 콧등에 듬뿍 묻혀서 톡 하고 찍으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반짝임이 예쁘다.
맨 윗줄 두 번째 색상인 콰이어트 타입은 펄감이 섞인 회갈색,
마지막 색인 댄스 인 더 다크는 검은색에 가까운 수준의
어두운 고동색이다.
사실 아이라이너를 잘 그리지는 않아서
두 색 다 거의 2년 동안 손도 대지 않았는데ㅋㅋㅋㅋ
얇은 브러시로 은은한 아이라이너를 그려주거나,
요새 다시 유행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기에 유용하다.
두 번째 줄 맨 왼쪽 색인 패뷸러스 DNA는 제품 사진 상으로는
꽤 핑크빛이 진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맥니피센트처럼 하얀색에 가까운 색상이다.
펄이 있지만 매우 작은 입자라서 매끈한 반짝임 표현이 가능하다.
광대, 콧등에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터 효과를 주기에 유용하다.
두 번째 줄 중간색인 플리징 투 더 아이,
이걸 가장 많이 써서 지금 거의 바닥이 보이는 수준이다.
핑크색의 붉은기가 어려있지만 갈색+회끼가 섞여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눈 위에 베이스로 얹기 좋고,
나는 그냥 이 색으로 코 쉐딩까지 한다.
무난한 색이라 휘뚜루마뚜루 쓰기 정말 좋은 색.
두 번째 줄 마지막 색인 세이블은
펄감이 있는 연갈색인데, 생각보다 진한 색상이 아니라
플리징 투 더 아이로 얹은 그 위에 살짝 덧발라서
디테일을 주기에 좋다.
세 번째 줄 첫 번째 색상인 프랭클리 프로스티는
정말 생기 없는 회색이라 어떻게 쓸지 어렵긴 한데,
플리징 투 더 아이를 다 써가는 이 시점에
코 쉐딩으로 써보니 꽤 괜찮다.
살짝 갈색이 섞여 있는 연회색이라 조심성 없이 메이크업하는 나도
아무 생각 없이 쓰기에 좋은 색이다.
세 번째 줄 두 번째 색상인 인 마이 엘레먼트는
이 팔레트 안에 있는 섀도우 중에 가장 펄이 크고 화려하다.
연갈색인데 화려해서 어떻게 쓸지 좀 어려운 색...
사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차분한 팔레트에 화려함을 하나 추가한 듯.
마지막 색상인 쿨 컴플리먼트는 펄이 없는
콰이어트 타입이다. 스모키 화장이나 은은한 아이라이너로
쓰기에 좋다.
이 팔레트의 좋은 점은, 뚜껑이 투명해서 물감 팔레트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플리징 투 더 아이랑 프랭클린 프로스티를 브러시 하나에 찍어서
뚜껑 위에 비벼서 섞으면 좀 더 어두우면서 장밋빛이 도는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아니면 쿨 컴플리먼트 조금, 프랭클린 프로스티를 많이 섞어서
연한 갈색을 만들어서 쓸 수도 있다.
이렇게 아홉 개의 색상을 뚜껑 위에 섞어서
더 마음에 드는 색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이 팔레트의 장점인 듯!
섀도우 리뷰하는 글 보니깐 다들 이렇게 팔 안쪽에 발색하시길래
나도 따라 해봄... 근데 왠지 모르겠는데
깜빡하고 세이블을 건너뛰었다ㅋㅋㅋㅋ
맥니피센트는 팔에 올리니까 진짜 잘 안 보이는데,
사진을 잘 보면 손목 바로 안에 은은하게 보이는 흰 줄이 그거다.
맥니피센트는 사진보다는 움직이면서 빛을 받는 걸 볼 때
제일 예쁜 듯!
두 번째로 애정하는 색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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