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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3년동안 모낭염과 함께 살며 가지게 된 생활 습관, 관리법, 제품 추천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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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타입 소개

 

성분과 자극에 예민하고 조금만 만져도 쉽게 빨개진다.

열이 쉽게 올라서 얼굴이 금방 달아오른다.

이마와 코, 턱은 지성이지만 볼과 나머지 부분은 속건조가 있음.

코와 턱밑에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꾸준히 생기고,

볼위에도 늘어난 모공이 꽤 많이 보이는 편.

최근에는 모낭염이 많이 완화되어서 관리를 조금 소홀히 하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을 바른다거나 피곤하면 아토피처럼 붉은기가 볼 위에 돋고

그 부위가 가려운 정도.

아픈 염증 여드름은 가끔 턱 쪽에 하나씩 나고,

좁쌀여드름은 귀 바로 옆과 눈썹 양 옆 관자놀이 쪽에 꾸준히 돋아남.

귓쪽에 피지가 많이 돋아나기도 하고, 이 부위가 시야에도 잘 안 보이는 부분이라

세안할 때 신경 써도 관리가 코, 턱에 비해 어려운 편이라 그런 듯.

 

+게으르고 피부제품등에 돈 많이 쓰기 싫어하는 성격

 

 

피부타입이 바뀐 계기와 모낭염이 생긴 이유

 

현재는 속건조가 느껴질 정도이나, 10대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코 양옆에 고인 기름을 닦아내는 게

습관일 정도로 기름이 줄줄 피지가 뿜뿜 돋아나는 파워 지성이었음. 그리고 코는 여전히 피지가 많은 편.

10대 때는 관리할 줄을 잘 몰라서 소위 '여드름 케어'용으로 나온 자극적인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져 자꾸 거울을 보다 보니 여드름과 블랙헤드를 비위생적으로 많이 짜냄.

아픈 염증성 여드름도 많이 나서 피부과에도 종종 방문하여 압출을 받고 연고를 처방받았지만 그때뿐이고 딱히 효과 못 봄.

 

20대 초반이 되어 프랑스로 어학&유학을 가게 됨.

이때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많은 유제품, 기름진 음식을 섭취했고

석회수 물에 피부가 적응을 잘하지를 못해서 여드름이 더 많이 나기 시작함.

여드름이 많이 나니까 얼굴에 더 열감이 생기고, 이걸 또 짜내서 얼굴이 화끈거려 얼굴에 열이 오르는 악순환이 생김.

열감이 심하니 얼굴이 맨날 붓고 새빨게져서 한국에서도 잘 안 하던 피부화장을 더 두껍고 많이 하게 됨.

(이때 외모 콤플렉스도 굉장히 심해졌다)

원인을 피지라고 자가진단했으며 유튜브로 스트레스였던 블랙헤드 해결법을 찾던 도중

오일클렌저를 쓰면 자연스럽게 피지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됨.

애초에 오일클렌징 관리가 나에게 잘 맞지 않았을뿐더러, 빨리 효과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해져

아침저녁으로 피부를 오일로 엄-청 문질러댐. 이게 엄청난 패착이었고,

돌이켜보니 이때부터 피부가 예민해지고 약해지기 시작한 시점이었음.

 

당시에 작은 기숙사 방에서 지내면서 싸구려 베개 시트를 사용했는데,

이 당시에는 침구 위생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해서 시트를 오랫동안 갈지 않음.

아마 이것이 원인이 되어 모낭염이 생긴듯함.

어학을 간 첫해는 아무리 피부 상태가 나빴어도 심해봤자 염증성 여드름이었는데,

두-새해째가 되자 얼굴이 가렵기 시작했다.

여름방학을 보내러 한국에 귀국한 후 피부과에 방문했더니 모낭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때 집중적으로 클리닉을 6회? 정도 받고 많이 나아짐.

아무튼 이때부터 모낭염이라는 고질병과 동고동락하게 됨.

 

 

 

모낭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렇다 보니 몇 년간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면서 모낭염에 좋은 성분도 알게 되고,

모낭염을 예방하기 좋은 생활습관도 생겼다.

좀 더 깔끔하게 정돈해서 쓰기 위해 파트를 다섯 개로 나누었다.

1) 피부과와 의약품

2) 스킨케어

3) 화장

4) 생활습관

5) 식습관

 

 

 

-피부과와 의약품-

 

 

뭐든지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

혼자서 고쳐보려고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치유법을 써보다가 더 악화되거나,

빨리 병원에 갔으면 금방 고칠 수 있을걸 오랜 시간 방치한 꼴이 돼서 고질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평소보다 더 심한 여드름 또는 평소에 없던 증세가 나타나면 스스로 검색해서

판별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치유법을 찾지 말고 꼭 가까운 피부과에 가서 검진을 받자.

 

물론 나도 현재 내가 효과를 본 성분의 기초화장품들을 사용하면서 피부관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처방받아온 이소트렌을 정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피지가 많아지고, 피지가 많아지는 것은 모낭염이 먹을 수 있는 영양분이 많아지는 것이라

금세 다시 악화되기 때문이다.

 

피부과에서 6회 정도 관리를 받고, 처방받은 약과 연고 그리고 피지조절제를 복용하며

그 이후로 심한 염증성 여드름은 재발하지 않았고 현재도 그 정도로 심한 여드름은

언제 났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이다.

 

 

 

2022.09.29 - [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 약 3년동안 이소트렌 복용한 후기 (여드름 극복기1)

 

 

 

이소트렌 복용 후기나 부작용, 설명등은 여기 위에 글을 참고하면 된다.

 

 

 

 

모낭염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 더모타손

 

 

여드름과 모낭염 치료에 좋은 의약품 여드름 톡톡이 크레오신

 

 

그 밖에 모낭염과 여드름에 효과를 본 의약품은 이 두 가지다.

둘 다 처방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저 연두색 크림은 모낭염이 재발할 때 하루이틀 발라주면 금세 가렵고 빨갛게 올라온

모낭염 자국이 가라앉는다.

 

크레오신은 염산이 아주 약간 들어가 있어서 염증에 있는 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이것 대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여드름 톡톡이, 클리어틴등을 사용해도 될듯하다.

 

때문에 매년 여름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이소트렌, 연두색 크림과 크레오신은

꼭 처방받아서 프랑스로 가져온다.

이소트렌은 의사 선생님한테 해외에 오랫동안 체류해야 하니

한 번에 여러 병을 처방해 달라고 하면 최대 세병을 처방해 주신다.

 

베아로반 연고도 사용하긴 했는데 바른 환부가 너무 가려워지는 게 참기 힘든 데다가

연고가 끈적하게 남아있는 상태로 침구에 닿으면 오히려 거기 있는 세균과 먼지가 엉겨 붙어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서 사용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스킨케어-

 

 

한창 피부 케어 하는 법을 잘 모르고 과도기를 겪을 때는

피부 각질 제거와 피지 제거를 위해 피부에 직접 자극을 주는 스크럽이나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했었다. 여기서 자극은 오일클렌저를 사용하면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것도 포함이다.

 

하지만 피부가 그런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또 열도 빨리 오르다 보니

피부에 직접적으로, 추가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클렌저와 스킨은 반드시 아하,바하등 직접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각질 탈락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하 성분이 들어간 꼬달리 스킨로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킨로션. 살리실릭 애씨드가 함유되어있다.

 

 

 

아무래도 피지 분비가 활발하다 보니 이런 자연스러운 각질 탈락으로 충분히 제거가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때는 오일밤을 따뜻한 손에 듬뿍 덜어내어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그냥 클렌징 오일보다 제형이 더 꾸덕하고 크리미 해서 확실히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고

적당히 문질러주면 코에 박힌 피지가 쏙쏙 빠져나오는 게 느껴진다.

 

 

 

2022.09.29 - [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 피지로 답답한 피부에 추천! 식물나라 제주 탄산수 모공 딥 클렌징 셔벗 밤

 

 

 

1주일에 1번 정도 위에 포스팅한 식물나라 클렌징 오일밤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고 나서 미지근한 물에 조금씩 씻어내면 정말 개운하다.

 

 

피부에 열이 오르지 않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삼다 보니, 나는 더 이상 미지근-따뜻한 물에 세안하지 않는다.

자극이 가지 않을 정도의 적당히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한다.

예전에는 따뜻한 물로 씻어야 피부에 쌓인 피지가 녹는다고 하는 걸 맹신했는데,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예민하고 열에 약한 내 피부에는 온수세한이 득 보단 실이 많은 것 같아

올해부턴 계속 찬물 세안을 하고 있다. 또 피부가 너무 따뜻하면 모낭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어서,

늘 피부를 적당히 차갑게, 열이 오르지 않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적으로는 찬물세안으로 피부진정-모낭염 예방에 꽤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클렌징을 마친 후에는 화장솜에 스킨로션을 듬뿍 묻혀서 아주 살살 닦아낸다.

사실 닦토자체가 피부에 자극이 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석회수가 피부에 남는 것이 더 안 좋다고 생각해서 꼭 화장솜으로 물기를 제거하면서 세안을 마무리하고 있다.

머리카락 경계선에 있는 피부는 머리카락에 붙은 먼지까지 닦이기 때문에,

꼭 깨끗한 부분인 얼굴 중심부를 먼저 닦아내고 얼굴 바깥쪽을 닦는다.

 

환절기나 모낭염 때문에 이렇게 아하바하 성분으로 간접적 각질 제거를 해도,

화장솜을 닦아낼 때 각질이 하얗고 오돌토돌 일어나는 게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스킨로션이 묻은 화장솜으로 약간 밀어내듯이 닦아내고 마무리를 한다.

 

얼굴에 남은 스킨을 흡수시킬 때는 손가락 면적으로 두드리는 게 아니라 꼭 *손끝으로* 두드린다.

세안을 마친 후라 이때가 피부가 최고로 열이 내려가고 진정된 상태인데, 귀찮다고

손바닥, 손가락면적으로 두드려주면 손에 있는 열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가웠던 얼굴 온도가 다시 올라간다.

뭐 이렇게까지 하나 싶겠지만 내가 피부진정을 위해 별도로 비싸고 좋은 기초화장품을 쓰는 것도 아니고,

게으르기 때문에 진정팩을 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이 정도는 신경 쓰고 있다.

 

스킨은 늘 아하바하 성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써서 수분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때문에 스킨케어 후에 좀 더 수분진정에 특화된 스킨이나 세럼을 발라주면 속건조에 좋다.

 

 

 

비쉬 수분세럼

 

사실 최근까지 속건조를 위해 수분이 들어간 제품은 어떤 제형을 써야 하지?

고민이 많았는데, 늘 마무리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간 크림이나 오일로 하고 있으므로

수분크림을 사용하면 마지막 단계 흡수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상대적으로 제형이 묽은 스킨이나

세럼을 쓰기로 했다.

한국은 더 저렴하고 촉촉한 세럼이나 스킨이 많지만, 프랑스에서는 비쉬 미네랄 세럼이 제일 좋다...

그 외엔 사실 선택권이 없다. 당연히 수분용 가벼운 크림이나 젤크림, 리치 크림은 종류가 많은데,

스킨로션의 경우에는 정말 물제형에 속건조까지 채워주기엔 부족하고 (한국처럼 쫀쫀한 토너가 없음)

세럼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이 없다.

 

 

 

라로제의 수분세럼

 

 

 

 

비쉬 세럼이 예민한 얼굴에도 잘 발리고 촉촉해서 좋은데 가격도 비싸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점점 약국에서 더 찾기 힘들어져서 이번엔

이 브랜드 세럼으로 구매해 봤다. 가격대는 22유로로 약간 싼 편인데 어떨지 모르겠다.

써보고 좋으면 나중에 추천하겠음!

 

 

 

2022.09.29 - [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 수부지에게 추천! 식물나라 프로폴리스 페이스 오일

 

 

 

프로폴리스 성분이 모낭염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하는 프로폴리스 크림을

먼저 6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성분이 잘 맞는 모양인지 효과를 많이 봤다.

이후에 작년 여름 식물나라 프로폴리스 오일 두병을 사 와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

(지금 바닥을 긁어가면서 쓰는 중이라 다른 브랜드 프폴 오일과 크림을 주문했다.)

식물나라 오일의 경우 오일 치고 꽤 산뜻한 제형이라 지성인 나에게도 무겁지 않게 느껴졌다.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은근 프폴성분이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서,

처음 써본다면 너무 성분이 강하게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가벼운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잘 맞는 제품이라도 한 제품을 몇 병, 몇 통씩 오래 쓰다보면 피부가 익숙해져서 그런가?

어느 순간 효과가 느껴지지 않고 안바르니만 못하게 느껴져서,

좋은 제품이라도 한번 다 쓰면 다른 제품을 사용해서 한 번 건너뛴다음 다시 쓰곤한다.

이거 잘맞는 거였는데 요새 왜이러지? 같은 생각이 든다면 잠시 사용을 멈추고

성분은 같더라도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자.

 

 

 

 

2023.05.11 - [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 일본 스킨케어 슷핀 파우더 ~자기 전에 스킨케어 마무리를 뽀송하게~

 

 

 

스킨케어 후에 피부에 끈적이는 느낌이 남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크림과 오일을

무의식적으로 적게 바르다 보니 수분충전과 보습이 잘 되지 않고,

또 그 상태로 침구에 얼굴이 닿으면 먼지가 피부 위에 남은 제품이 엉겨 붙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 기초화장품용 마무리 파우더를 사고 광명을 찾았다.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파우더가 피부의 수분을 흡수하는 듯 건조하게 느껴지지만

적당히 끈적이는 부분만 톡톡 두드려주면 훨씬 깔끔해지고, 침구에 닿는 얼굴도 찝찝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대신 퍼프는 자주 세척해야 함.

 

 

마지막으로 모낭염이 심하게 재발하는 것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정도

세안 마무리할 때 큰 대야에 물을 받고 식초를 한 티스푼정도 섞어서 사용했다.

좀 자가치유스러운 방법이라 추천하기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효과본 방법이라서 추천해 본다.

처음 시도할 경우에는 꼭 식초를 조금만 넣어야 한다. 식초 자체가 산이라서 얼굴에 자극이 간다.

 

 

 

-화장-

 

 

 

일단 선크림과 컬러코렉터, 경우에 따라 컨실러와 파우더 외에

전체적으로 피부를 덮는 색조 화장은 하지 않고 있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등 X)

선크림도 아동용 선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 기능이 포함된 낮에 바르는 용 수분 크림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냥 있는 거 쓰는데 다 쓰면 이렇게 할 예정)

 

컬러코렉터랑 컨실러를 바르는 경우에는 마트나 화장품가게에서

여러 조각을 나누어 파는 스펀지를 사서 자주 빨고, 자주 버리는 식으로 사용 중이다.

파우더에 사용하는 브러시랑 퍼프 또한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있다.

 

 

 

-생활습관-

 

 

아무래도 위에 침구에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했듯이, 현재는 침구 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긴 시간 동안 얼굴을 비비게 되는 베개 위생을 많이 신경 쓴다.

하지만 내가 타고나길 빠릿빠릿한 성격은 아닌지라 매번 베개 시트를 갈기엔 귀찮아서,

어느 순간 실내복이 되어버린 반팔들을 베개 위에 깔아서 쓴다.

스포츠 타월도 부드럽고 관리세척도 쉬워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수건은 제형이 너무 까끌해서 사용이 불가능했고, 괜히 이러느라 수건만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팔을 사용하면 한 이틀은 반팔앞면, 그다음엔 반팔뒷면, 그다음은 뒤집어서 반복ㅋㅋㅋㅋ

할 수 있어서ㅋㅋㅋㅋ 효율적이다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 반팔 한 장으로 살기 쌉 가능~

가끔 강박 돋는 날엔 희석한 소독약 스프레이를 자기 30분 전쯤에 베개에 칙칙 뿌려준다.

 

하지만 이렇게 하니 확실히 효과가 좋다.

유독 난 얼굴 왼편에 여드름이 더 많이 난다? 그럼 보통 왼쪽으로 자는 것이고,

그 방향의 얼굴에 지저분한 침구가 닿다 보니 여드름이 더 나는 것이다.

그냥 얼굴에 닿는 모든 것은 위생을 한번쯤 더 신경 쓸 것!

 

그리고 자극이 가서 좋은 건 아니지만, 여드름 압출을 할 경우 그 짜낸 부분을 꼭 희석한 소독약으로

깨끗하게 닦아내자. 특히 모낭염이 있는 사람이 여드름을 건드릴 경우,

가급적이면 안건 들이는 게 좋겠지만, 만 진 후에는 꼭 압출기나 손을 소독약으로 잘 닦고

그다음 여드름을 만져야 한다. 

 

예전에는 여드름 압출을 여러 번 하고 나면 여드름이 번지는 느낌이었는데,

여드름 압출을 할 때마다 꼭 소독을 해주니까 압출한 여드름이 재발하는 것도 덜하고

번지는 느낌도 확실히 없어졌다.

 

 

 

-식습관-

 

 

 

어학을 초반에 왔을 때는 빵과 쨈 그리고 버터, 우유, 요거트 등등 유제품이 너무나 맛있어서

조절을 할 수가 없었다. 아마 이것이 내 여드름이 심해지는데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감자칩이 제일 악마 같은 놈이다. 감자칩 한 봉지를 먹은 다음날은 꼭~~!!!!

좁쌀여드름이 도로록 돋아나거나 아픈 염증성 여드름이 돋아난다.

 

사실 맛있는 것 먹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엄청 조절하는 편은 아니다.

먹고 싶은 건 다 먹지만, 대신 유제품을 잘 먹지 않는다.

우유는 두유로 대체했고 요거트는 가끔 변비가 심해서

곡물이 들어간 변비용 요거트 먹는 게 아닌 이상 전혀 먹지 않고 있다.

음식도 가급적이면 덜 짜게 먹으려고 하고, 물도 보이는 곳에 두고 자주 마시려고 노력한다.

 

 

 

-마무리하면서-

 

 

예전부터 모낭염에 대한 글을 꼭 쓰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이렇게 쓴다.

'오잉? 이게 다야? 별거 없네??'라는 생각이 들지,

'와.. 진짜 저 정도까지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지... 전혀 감이 안 잡히지만,

모낭염과 여드름으로 정말 많이 소심해지고, 주눅 들고, 마음고생했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글 주제가 맞지 않아서 쓰지는 않았지만 어학 생활 도중에 학교 보건소에서 처방해 준

여드름약을 잘못 발라서 말 그대로 얼굴이 녹는 수준으로 진물이 줄줄 흐른 적도 있다.

정말 밖에 나가기 싫었고, 당시에 증상이 너무 심해서 밥 먹기 위해 입을 벌려도 진물이 흘러서

울면서 입가에 휴지를 받치고 밥을 먹었었다... 응급실까지 가서 겨우 나았지만. 에휴)

 

 

 

2022.03.06 - [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 프랑스에서 찾은 좋은 기초브랜드, 제품들(사봉, 비쉬, 세포라 등등)

 

2022.03.07 - [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 프랑스에서 써본 기초화장품 무난템&불호템 (세포라, 이브로쉐, 아벤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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