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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생의 삶/뷰티알못의 화장품리뷰+피부관리

세포라 컬러코렉터 & 이브로쉐 컬러코렉터 비교 리뷰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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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할 때 쉐딩이나 립같은건 바르지만

피부에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같은 걸 안 바른 지 거의 3년째.

보통은 선크림+기름기 줄이는 파우더정도만 쓴다.

(그 파우더.. 3년째 쓰고 있는데 왜 안줄어들까)

 

무슨 큰 의미가 있어서 안 쓰는 건 아니고,

해외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지출을 줄이려고 하다 보니

'필요할지도?->하지만 없다고 죽는 게 아님->안삼'

이런 루트로 항상 도달하는 것도 있고...

2-3년째 얼굴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안 바르다 보니

그냥... 굳이.... 이런 느낌으로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얼굴에 붉은기가 거슬렸다.

워낙 여드름이 심각하거나 많지는 않아도

꾸준히 돋아나는 피부 스타일이고,

기본적으로 얼굴에 홍조가 있는 데다가

어릴 때부터 눈썹과 눈썹 사이에 빨간 자국 같은 게 있어서

조금만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미간에 힘을 주면

붉게 물들어버린다.

 

볼-미간 홍조+얼굴 곳곳에 붉은 여드름이 있어서

그냥 전체적으로 얼굴이 빨개보임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런 이유로 또 안 쓰던 쿠션, 파운데이션을 쓰고 싶지는 않았음.

일단 사기로 마음먹으면 정기적인 지출이 생기는 건 둘째치고

가격/퀄리티/현지조달 등 여러 조건을 따지느라 최소 몇 시간-며칠은

검색에 또 검색을 해볼게 뻔한데 벌써 머리가 아파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러다가 평소에 자주 보던 뷰티 유튜버가

'컬러 코렉터'라는 걸 알려줌!

호오~ 그러니깐 이 초록색 코렉터를 컨실러처럼 쓰면

붉은 기를 가려준다 이 말이지???

 

물론 컬러 코렉터에 초록색만 있는 건 아니다.

크게 나누자면

그린/핑크/옐로우/퍼플 이렇게 네 가지가 있는데

각각 쓰임새가 다르다.

 

그린은 앞서 말했다시피 여드름이나 홍조 등 붉은 기를 가리고,

핑크는 너무 창백한 얼굴에 생기를 돋우기 위해 사용한다.

(내가 쓸 일은 절대 없겠군^^)

옐로우는 다크서클이나 여드름 흉터등 국소부위 다크닝을 밝히고,

퍼플은 이런 옐로우의 노란끼가 과한 것을 좀 톤다운 시켜주는 역할이다.

그니까 다크닝에는 옐로우+퍼플 이렇게 섞어 쓰는 것.

 

이렇게 얼굴의 다양한 고민들을 적재적소 커버가 가능하다 보니

보통은 이 네 가지 색상이 한 번에 담겨있는

팔레트 형식으로 많이 판매를 하는데

솔직히 나같이 게으르고 화장 잘 못하는 인간은

저 네 가지 색이 다 있어봤자 제대로 쓰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린 단색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았다.

 

한국이었다면 선택권이 더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프랑스라서 그렇게까지는...ㅠ

 

이런 이유로 맨 처음에 산 컬러 코렉터는 바로

식초샴푸로 유명한 이브로쉐에서 구매했다.

(한국에는 아직 수입 안됨)

 

 

이브로쉐 컬러코렉터 그린
이미지 출처 : 이브로쉐 프랑스

 

 

가격은 15.90유로로 솔직히 퀄리티나 양에 비해서 비싼 편.

그래도 현지에서는 할인을 자주 하는 편이라,

반값 할인할 때 산다면 가성비 끝판왕이다.

 

이걸 두 통 쓰고 다른 걸 시도해보고 싶어서 구매한 게

바로 세포라 컬러코렉터다.

이건 한국에서도 세포라 매장이나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컬러 코렉터 그린

 

 

 

세포라 컬러코렉터는 액체타입, 3.4ml에 가격은

한국기준 1만 9천 원, 프랑스기준 14.99유로로

이브로쉐 컬러 코렉터 정가에 비교해서

양도 더 많고 가격도 쬐끔 싼 편이다.

 

 

 

 

이브로쉐 컬러코렉터와 세포라 컬러 코렉터 비교샷

 

 

 

이브로쉐 컬러 코렉터는 이렇게 크레용 타입으로,

부드럽게 발리지만 아무래도 고체형이라 꾸덕하다 보니

피부 위에 묻힌다음 퍼프로 펴 바를 때 좀 열심히! 두드려줘야 한다.

그리고 선크림 같은 액체형 화장품에 섞기도 힘들고,

어찌어찌 섞어서 쓴다고 쳐도 꾸덕한 제형 때문에

자칫하면 피부에서 밀려서 때처럼 나온다;;;

 

게다가 두번째로 사용할 때 날이 더워서 살짝 녹은 모양인지

부러지기까지.... - _ - 가지가지 한다 증말~

 

최악인 점은 입가에 칙칙한 부분에 발랐는데

초록빛이 남아있어서 마치 면도하고 몇 시간 지나서

푸릇하게 수염이 올라온 모습을 외출하고 나서 발견했을 땤ㅋㅋㅋ

 

할인할 때 가격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기는 하지만

두통쯤 써보니 퀄리티도 별로... 더 오래 쓰고 싶지는 않았고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한 달이면 다 쓰길래

더 양이 많고 액체형인 컬러 코렉터를 찾기 시작했다.

 

세포라 컬러 코렉터는 세포라 자체브랜드 제품이고

가격은 정가가 좀 비싸긴 하지만 양도 괜찮은 편이고

액체형이라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요새 팔레트/고체 형식 컬러 코렉터가 유행하는 모양인데

이런 걸로 브러시 따로 쓰기 귀찮고+다른 제품과 섞어 쓰고 싶다면

이런 액체형을 추천함)

 

선크림에 조금 섞어서 전체적인 톤을 맞춘 다음

붉은기가 남아있는 여드름이나 눈썹 사이 부분에 더 발라서

퍼프로 두드려주면 초록빛도 깔끔하게 사라지면서

붉은기가 완화된다.

 

 

 

이브로쉐 컬러코렉터와 세포라 컬러코렉터 발색샷

 

 

위-이브로쉐 컬러 코렉터

아래-세포라 컬러 코렉터

 

이브로쉐 컬러코렉터가 좀 흰 끼가 있고 확실히 꾸덕하다.

 

 

사실 한국에는 더 질 좋고 가성비 좋은 제품들 많아서

내 리뷰가 뭐 도움이 될까 싶기는 한데

암 생각 없이 업로드한 일본 슷핀 파우더 조회수가

요새 방문자 숫자 늘려주는 효자 글로 변신했기도 하고,

뭐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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