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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파리

파리 여행 1일차 -도자기 매장 / 가성비 호텔 / 타이 음식점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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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시절 알게 된 친구가 거의 5년 만에 프랑스에 놀러 왔다.

오랜만에 온 만큼, 한 달 동안 프랑스에 머물며 함께 곳곳을 여행하기로 했다.

파리가 첫 번째 여행지다.

 

원래는 7월 초부터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올림픽 때문에 너무나 숙소비가 비싸서..,

결국 6월 말로 일정을 당겨서 약간이나마 싸게 숙소를 예매했다.

 

 

 

 

주소 : 23 Av. de la Prte de Châtillon, 75014 Paris

지하철 4호선 Porte d'Orléans

5번 출구(다른 출구도 그리 멀지 않음)로 나와서 한 10분 정도 걸으면

유도 건물과 함께 붙어 있는 F1 호텔이 나온다.

 

파리 외곽이긴 하지만 파리를 쭉 관통하는 4호선으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시내에 금방 진입이 가능하다.

 

장점 : 파리 시내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싼 가격

리셉션 영어 가능, 친절함, 자판기 옆에 있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단점 : 화장실과 샤워실이 남녀공용임. 예민한 사람은 탈락.

매일 오전에 소독약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긴 함.

 

 

 

 

Porcelaines MP Samie

45 Av. du Général Leclerc, 75014 Paris

 

친구를 맞이하러 공항에 가기 전에

시간에 애매하게 떠서 숙소 근처를 돌아다니며

잡화점, 반려동물 용품 가게, 옷가게 등등

구경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도자기 가게를 발견!

도자기 알못이지만 빈티지 물건에 관심이 많고,

저렇게 큰 도자기 가게는 처음 봐서 바로 들어가 봤다.

 

 

 

 

지하, 0층, 1층이 있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 디자인, 쓰임새의 도자기들이 있다.

모두 도자기의 고장으로 유명한 리모쥬에서 생산됨.

 

 

 

 

대부분의 도자기들은 이렇게 밑바닥에 생산된 공장의 이름이 적혀 있다.

몇몇 하얀 도자기들은 저런 마크가 없는 것들도 있어서,

신경 쓰인다면 구매 전에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찻 잔이나 커피 잔이 밑받침에 쏙 들어가는

독특한 디자인이 은근히 많았다.

가격도 저런 민무늬 흰 도자기들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

 

 

 

 

윗 층에는 훨씬 더 다양한 무늬의 도자기들이 있었다.

 

 

 

 

 

고급스러운 꽃무늬나 금장식도 멋있지만,

역시 나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빈티지스러운 것들이 예쁘다.

솔직히 빈티지 컵 구해보겠다고

벼룩시장이나 방브 시장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런 곳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의 새 도자기를 구입하는 게

훨씬 나아 보였다.

 

 

 

 

지하에는 세일하는 민무늬-유색 도자기들이 있다.

 

 

 

손잡이가 독특한 커피 잔.

솔직히 손가락이 쏙 들어가는 게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게다가 앞으로 여행을 한참 더 해야 하는데

이런 깨질 위험이 있는 물건을 들고 다니기도

부담스러워 선뜻 구매할 수가 없었다..ㅠ

 

 

 

 

이런 서양배 모양의 도자기 판이 여러 개 걸려있길래

어디에다 쓰는 걸까? 궁금했는데,

저 옆에 달려 있는 통에 마커를 꽂아두고

여백을 메모장으로 쓰는 거였다ㅋㅋㅋ

정말 고급스러운 메모장이다.

 

 

 

 

독특한 자기 소품들도 많았다.

손에 든 것은 식탁에 두는 손수건을 접어서

저 사이에 끼우는 용도로 쓰인다.

보통 식탁용 손수건은 예쁘게 접거나

끈으로 묶는데, 저런 묵직하고 깔끔한 도자기 사이에 끼워도

독특하고 예쁠 것 같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숟가락 모양의 자기 공갈 젖꼭지도 있었다ㅋㅋㅋ

 

 

 

 

마지막은 귀여운 동물들이 그려진 접시로...

자기 반려동물이 그려져 있는 접시가 있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태국 음식점 Mangue rouge

127 Av. du Général Leclerc, 75014 Paris

 

공항에서 친구를 픽업해서 숙소까지 돌아가니 이미 10시가 넘어

대부분의 식당은 슬슬 문을 다 닫고 있었고,

늦게까지 문을 여는 브라세리를 갈까? 하며 걷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간 타이 레스토랑이다.

 

구글 영업시간은 저녁 11시까지라고 하는데, 거의 12시까지 여는 듯했다.

엉트레 튀김 세트, 쌀국수 그리고 카레를 시켰다.

(사진 속 엉트레는 엉트레 중 첫 번째, 카레는 카레 메뉴 즁 세 번째)

 

별생각 없이 시킨 음식들이었는데, 조합이 너무 좋았다.

먼저 뜨끈하고 시원한 쌀국수로 속을 풀고,

고소한 아스파라거스 튀김과 냄, 그리고 크로켓을 먹다가

느끼해지면 다시 쌀국수,

쌀국수가 질릴 때 즈음 (사진 속에는 없지만)

코코넛 향이 가득한 매콤 달콤한 카레를 먹으니

전혀 물리지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엄청 많이 먹었다!

 

가격대는 엉트레 약 14유로,

쌀국수 약 13유로, 카레 약 15유로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퀄리티가 좋다.

 

특히 쌀국수는 양이 정말 많고 고기도 많이 넣어 준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체력 챙긴다고 홍삼 먹고, 아르기닌 먹고,

발에 휴족 시간 붙이고 자는 낡은 인간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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