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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파리

파리 여행 2일차(2) : 한식당 고향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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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라 호슈 관람을 마치고 쇼핑몰을 약간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을 사고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친구가 여행 준비나 예매등을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한식을 쏜다고 했다!

우리는 자유의 여신상과 에펠탑 근처인

갤러리 라파예트 보그르넬에 있어서

(Gallerie Lafayette Beaugrenelle)

근처 한식당을 검색하다가

"고향"이라는 곳이 평점이 좋다는걸 확인하고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다니며 허기졌던 우리는

한식 냄새를 맡고 눈이 돌아버려서

무려 세 가지 메뉴를 시켰다.

두부김치(돼지고기 포함)과 돼지불고기 그리고 순두부 찌개다!

메뉴상 두부김치는 엉트레(전채/안주)로 포함되어있고

찌개는 수프 류라서 쁠랏(식사)메뉴인 돼지 불고기만

공기밥을 주는 줄 알았는데,

사람 수에 맞춰서 밥을 주시는 것 같았다.

 

돼지 불고기는 얇은 돼지고기가 약간 꾸덕하게 익혀서 나오는데,

나는 저런 식감을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순두부 찌개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듯하고

순수하게 해산물로만 맛을 내시는 듯 했다.

조개, 쭈꾸미, 작은 새우 등등 해산물도 순두부도

풍부하게 들어가있어서

살짝 슴슴하면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다.

 

두부김치는 전채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양이 많았다.

2인이서 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

정말 맛있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두부조림과 숙주나물 무침

그리고 청경채 무침도 정말 맛있었다...ㅠ

공깃밥 순삭해서 결국 하나 더 시킴ㅋㅋㅋㅋ

 

 

 

 

음료 중에 포도주스라고 해서 친구가 시켰는데

봉봉 한 캔을 이렇게 예쁜 잔에 담아주셨다.

보라색 포도주스를 생각해서

약간 당황하긴 했지만,

내가 봉봉을 너무 좋아해서 잘 마셨다.

 

봉봉 포도가 하나씩 위로 떠오르는게

마치 라바램프를 보는 것 같았다.

 

 

돼지불고기 + 순두부찌개 + 두부김치 + 공깃밥 추가 + 포도주스

모두 합쳐 약 70유로 정도 나왔다.

 

**점심 세트 메뉴가 있긴 한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문이 불가하니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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