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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Ogata l Sabo
주소 : 16 Rue Debelleyme, 75003 Paris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파리 3구에 위치한 일본식 전통 찻집으로,
다양한 차와 일본식 전통 디저트를 단품이나 세트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직접 티 설명과 다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도 메뉴가 유명한데,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만 하는 메뉴도 있고
즉석으로 주문가능한 메뉴가 있으니 방문 전 꼭 체크해야 함.
예약 필수인 메뉴는 점심 타임 12시 30분부터 15시까지.
저녁 타임은 19시부터 23시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예약이 가능함.
레스토랑은 건물 꼭대기 층에 있고,
다도 체험은 건물 지하에서 진행된다.
다도 체험은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Saka
계절 차 1, 선택한 차 1 + 화과자 1
가격 : 35유로
별도의 예약 없이 주문 가능
Samajiki
선택 차 2 + 차와 곁들여 먹는 사이드 3(짭짤한 종류)
가격 : 50유로
별도의 예약 없이 주문 가능
Sajiki
선택 차 3 + 오차즈케와 화과자
별도의 예약 없이 주문 가능
Asazen
선택 차 3 + 죽 + 계절 메뉴
토요일과 일요일 11시부터 14시까지
*가급적 예약하는 것을 추천함
La séance du Maître de thé
전문가와 함께하는 차 입문자 혹은 고수를 위한
차와 다도 체험 코스
한 세션당 250유로
*예약 필수
우리는 가장 간단한 메뉴인 Sabo를 주문했다.
메뉴에 대해 문의했더니 직원분이
5분 정도 기다리면 리셉션 직원이 안내해 줄 거라고 했고
실제로 직원분이 리셉션 직원에게 우리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을 봤다.
그런데 20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도 없고
심지어 우리보다 뒤에 온 사람들은 먼저 들어감...
처음에 우리에게 응대해 준 직원에게 다시 물어보니
놀라면서 다시 리셉션 직원한테 물어봤다.
결론적으로 리셉션 직원의 실수였는데,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우리 뒤에 온 팀은 멀쩡히 빠르게 응대했으면서?
고객을 갸웃하게 만드는 시스템.
직원이 미안하다고도 했고 인종차별로는 생각되지 않지만
시작 전부터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입장.
지하에 내려가면 이렇게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가 나온다.
우리 옆자리는 La séance du Maître de thé 코스를 신청한 듯하다.
덕분에 옆에서 전문가 분의 다양한 차 기술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뜨거운 물수건을 준다.
살살 식혀서 손을 닦으니
따끈한 물수건이 응대실수로 날 서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것 같았다.
직원 분들은 딱 한 명 빼고 전원 일본인이셨다.
0층에 디저트, 기프트 샵과 단품 티와 디저트를 파는
모든 직원분들도 일본인이었다.
우리를 응대해 준 직원은 굉장히 어려 보였고
영어는 약간, 불어는 거의 못하는 수준이었다.
아마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직원 같았다.
Saka메뉴처럼 응대가 복잡하지 않은 것부터
해보는 듯하다.
메뉴를 고르면 제일 먼저 시즌 차를 내준다.
차갑고 가벼운 차라서 시작하기에 좋았다.
이후에 차 샘플과 화과자 샘플을 보여주면서
각 한 종류씩 고를 수 있게 해 주는데,
직원분이 언어가 서투르셔서 서로 힘들게 소통함.
친구는 녹차와 곡물 모찌,
나는 꽃향기가 난다는 우롱차와 흑당 모찌를 골랐다.
차는 약 7가지 정도가 있었다.
올해 만들어져서 가벼운 맛을 가진 녹차와
친구가 고른 일반적인 녹차,
우롱차와 홍차 등이 있었다.
솔직히 설명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이 정도만 기억한다...
화과자는 곡물 모찌, 흑당 모찌, 딸기 모찌 등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런데 한 개는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ㅠ
어두워서 그런가 사진이 좀 흔들렸다.
잔과 접시와 칼 모두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왼쪽이 녹차와 곡물 모찌,
오른쪽이 우롱차와 콩고물이 묻은 흑당 모찌.
차를 내리는 것도 스킬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처음 우린 차가 원래 불순물이 많이 나오는 건지,
맨 처음은 견습 직원 분이 따랐는데
불순물이 좀 많았고
그다음에는 다른 전문가 분이 내려주셨는데
불순물도 적고 깔끔했다.
우롱차는 향긋하고 가벼웠고,
흑당 모찌가 진짜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모찌라 그래서 찐덕쫀득할 줄 알았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녹차는 보리차처럼 엄청 고소했고,
곡물 모찌는 흑당 모찌와 반대로 질감이 거칠었다.
곡물 떡을 먹는 느낌? 나름대로 매력 있는 맛이었지만
겉 부분이 쌀로 만들어져 있어서 호불호가 있다.
차는 총 세 번 우려 주신다.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영상은 금지,
차 내려주는 직원 분들 얼굴도 촬영 금지다.**
차를 마시는 곳이라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는데,
변기가 저렇게 계단 위에 있어서
앉으면 마치 왕좌에서 볼일을 보는 듯하다ㅋㅋㅋ
저렇게 손 닦는 수건이 휴지 대신에 있다.
세면대 앞 바닥에 발로 밟으면 물이 나오는 버튼과
다 쓴 수건을 넣을 수 있는 항아리가 있다.
체험은 약 1시간 정도 소요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계산을 해준다.
차를 마시고 나와서 0층(한국 기준 1층 지상층)에 있는
다도 용품과 티, 디저트를 파는 곳을 구경했다.
위층은 오가타 관련된 상점은 아니고,
단기 팝업 스토어 같았다.
다도 체험을 하면서 본 예쁜 찻잔과 받침, 다구등은
모두 여기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 차받침들이 너무 예뻤다.
가격은 사악해서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이건 천장에 매달아서 향초를 태우는 물건인데,
오브제로써 정적이면서 유용한 물건이라
돈만 있으면 사고 싶었다...ㅎㅎ
물품 진열대도 건물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고즈넉한 분위기의 찻집이 나온다.
여기서는 차와 디저트를 단품으로 시켜서 비교적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메뉴 맨 마지막에 있는 디저트 3개짜리 세트는
가격이 10유로라 굉장히 합리적이다.
친구가 이다음날 혼자서 여기 찻집에 가서
티와 디저트 세트를 즐겼는데,
디저트도 넉넉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옆 쪽에는 이렇게 다양한 디저트와 찻 잎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으로는 못 남겼지만 직접 얼음을 갈아서
빙수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아이스 모나카와 다양한 맛의 화과자, 모찌들도 있다.
다도 체험에서 맛본 모찌들도 여기서 다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모찌 하나만 먹은 게 아쉬워서
또 하나씩 사 먹었다ㅋㅋㅋㅋㅋ
입에서 살살 녹는 모찌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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