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삶/돈이 없어

프리즈 서울2024 안내 알바 후기

by 거품벌레뽀글뽀글 2024. 12. 13.
반응형

 

 

 

단기알바-행사알바하는-스톤아일랜드입은-여자-사진
단기알바하는-마이크를-착용한-아르바이트생-여자-사진

 

 

 

 

올여름 두 번째이자 마지막 알바도 나름 특별했다.

채용될 땐 잘 몰랐는데 교육받으러가 보니 세상에

프리즈 안내 알바였잖아~~!!!

 

프리즈는 엄청 큰 규모의 아트페어로, 올해 키아프와 함께 주최되었다.

티켓값도 비싸서 아마 가고 싶어도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알바로써 참여할 수 있다니! 너무 기뻤다.

게다가 너무나 감사하게도 일하는 사람들은 일하기 전에 일찍 오면

일찍 온 만큼 전시장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

VVVIP의 기분을 약간은 맛 볼 수 있었달까...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못 보던 작품도 있었다!

출입증으로 내부에 있는 런던베이글도 5 퍼였나 10 퍼 할인받을 수 있대서

처음 먹어봤다. (근데 걍.. 베이글이었음. 쏘리.)

 

또 알바들 유니폼으로 스톤아일랜드에서 프리즈와 콜라보로 제작한

한정 티셔츠를 두 장이나 주는데 정가가 무려 30만 원..

제일 작은 사이즈를 받았는데도 외국 사이즈라 좀 컸다.

근데 통근길이 워낙 더워서 소매까지 겨땀이...

첫날 땀 때문에 많이 곤란함을 느껴서 코엑스 올영에서 바로

땀 티슈사서 잘 쓰고 다녔다.

(걍 다른 옷 입고 일하는 곳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어도 됐는데

겁나게 귀찮았어용)

 

최저시급에 안내 일은 꽤 힘들었지만 혜택이 참 좋았다.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왔다고 들었는데 내가 본건

노홍철 님 한 분 뿐이었다..ㅋㅋ(근데 진짜 훤칠하셨음)

(아 낸시랭 님도 봄! 진짜 눈앞에 바로 지나갔는데

어깨 위 고양이가 아니었음 바로 못 알아볼 뻔했다.)

아무래도 엄청 큰 행사장이라 입구가 많았다 보니...^^

 

그래도 아트페어다 보니 뭔가 엄청 힙스럽게 입고 다니는

선남선녀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스타일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났음.

 

누군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어떤 남자 아이돌이 온다고 해서

몇몇 팬걸들이 가짜 티켓으로 몰래 들어가려고 하기도 했었다.

(근데 불가능함. 티켓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티켓도 캡쳐본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효과가 들어가 있는 찐 티켓이어야 입장시켜 주거든요..)

 

연예인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거야 자기 맘이니 그렇다 치는데

저렇게 민폐는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암튼 기회가 된다면 이런 알바는 또 하고 싶다.

프리즈 알바 담당하신 분이 다른 알바도 주셨는데

그건 내가 참여할 수 없게 급하게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못 함ㅠ

 

이런 식의 단기 알바는 한 번만 괜찮은 곳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계속 일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듯하다.

 

교육비+ 4일 일정 정산받아서 정말로

목표금액이었던 200만 원을 채울 수 있었다! 뿌듯 뿌듯

 

 

 

 

 

2024.12.12 - [한국의 삶/돈이 없어] -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안내&통역 알바 후기

 

 

2022.01.22 - [한국의 삶/돈이 없어] - 아르바이트로 큐레이터가 될 수있다고? 어렵지만 가능!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