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가는 법 겁나게 쉽습니다. 원래 지하철 티켓 판매기에서 살 수 있었는데 이번에 좀 개편한 건지 아예 없어짐. (오히려 이게 더 복잡하긴 했음.) 그냥 숙소에서 가까운 지하철 역 창구에 가서 "님 저 디즈니랜드 가고 싶은데 티켓 주시소" 하면 줍니다.
전 날 미리 사두면 시간절약 완전 되겠죠?
하나에 5유로라서 판매기에서 살 때 보다 가격도 싸요. 사람 많고 잃어버릴지도 모르고(바로 내 남친...^^) 왕복으로 사는 게 편하니까 두 장 달라고 하는 걸 추천합니다. (Aller-retour/ 알레 흐뚜=왕복. 알레 흐뚜 씰부쁠레~ 하면 가는 거 한 장, 오는 거 한 장 이렇게 두 장 줄 거예요.)
이렇게 이쁘게 투명 봉투에 넣어서 주심.
그리고 RER 빨간 선(A선) 탈 수 있는 샤뜰레 역까지 기존 지하철 타고 가면 됨. 샤뜰레 역 다른 RER 노선도 몇 개 더 있어서 안 헷갈리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얘네 역 구조 이상해서 이동하는 중에 지하철 티켓을 내야 통과할 수 있는 개찰구 최소 한 개는 더 지나칠 건데 그때 새 티켓 말고 원래 쓴 티켓 넣으면 됩니다.
딱 하나 조심해야 할 건 빨간 선 탈 때 왼쪽 사진처럼 Boissy-saint-Léger 행이 아니라 오른쪽 사진처럼 반드시 Marne-la-Vallée Chessy행을 타야 합니다. 일단 타면 무지성으로 종착지 역까지 가면 돼요. 한 45분-한 시간 정도 타고 가면 도착합니다.
그러고 걍 사람들 따라서 역 밖으로 나가면 바로 디즈니 랜드 등장~~ 딪니 가기 쉽죠잉??
그럼 이제 디즈니 세 번 가본 사람의 미세먼지 팁!
앱스토어에 가서 disneyland paris 치면 이 앱이 나옵니다. 다운받으세요.
다운받아서 하단에 Map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내 위치 보여줘서 파크에서 이동하면서 헤맬 일 NO!
확대하면 가고 싶은 놀이기구 실시간 대기 시간도 보여주는데, 디즈니랜드 스튜디오 파크랑 디즈니 랜드 파크 둘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대기 시간이 적은 쪽을 먼저 가도 됩니다. 그리고 타고 싶은 놀이 기구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때 그 근처에 대기 시간 짧은 놀이 기구 하나 타고 오면 대기 시간이 훅 줄어있음.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동선이랑 내가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임. 그래도 명색이 디즈니에 심지어 관광철이면 최소 40분~90분 대기하는 거 기본인 거... 아시죠??^^
혹시 반드시 내가 타야만 하는 놀이기구가 있다, 하면 디즈니 입장했을 때 그냥 동선, 대기시간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거기부터 가세요. 이런저런 거 따지다 보면 못 탈 수도 있어요. 파크와 파크 사이 이동 시간도 무시 못하고 놀이공원에서 대기시간, 간식 먹는 시간, 지천에 널린 각기 다른 기념품 가게 구경하다 보면 진짜 시간이 훅가요.
그리고 앱 하단에 Account 들어가면 내 티켓이랑 연동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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