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타 지역으로 가끔 여행을 가거나 친구를 보러 가는 일이 있다.
그럴 때 '여행지에서 그 곳의 특색에 맞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할인까지 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에 딱 맞는 사이트가 있다.
나도 친구가 알려줘서 한 번 들어가 봤는데 꽤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다.
바로 그루폰이라는 사이트!
이곳에는 여러 카테고리의 할인 혜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아주 다양하다.
지역 투어, 와인 시음, 레스토랑, 스파, 네일샵, 호텔, 스포츠 프로그램, 마사지, 미용실, 왁싱 등등...
관광객에게도 좋지만 현지 지역에 사는 주민들도 잘 활용만 한다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해서 해외에 사용 가능한 카드를 등록해서 사이트를 통해 미리 값을 지불하거나,
사이트의 크레딧을 충전해서 그걸로 원하는 물건 또는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사이트를 접속하면 이렇게 첫 화면이 나온다.
위에 검색칸(Recherche) 옆에 있는 칸으로 자기가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그냥 무난하게 파리를 검색해봤다. 검색 칸 옆에 카테고리도 있다.
그냥 카테고리 선택이나 원하는 키워드 없이 장소만 검색하면 이렇게
해당 지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할인품이나 예약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쭉 뜬다.
물론 싼 게 비지떡이라고 사진이 좋아 보인다고 다짜고짜 예약하면
사기성이 짙거나 나쁜 퀄리티의 상품이나 프로그램에 걸릴 수 있으니,
꼭 별점도 확인하고 리뷰도 확인하자.
첫 화면부터 이렇게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나온다.
프랑스에서 햇수로 5년을 살아도 센강 옆에만 지나가봤지, 저런 배를 타고 구경해 본 적은 없는데..
그리고 값이 비싸보여서 생각도 안 해봤는데 어른 기준 한 사람당 만 오천 원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물론 당연히 리뷰도 확인해야하는데, 보통 리뷰 개수가 많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또 반드시 이 예약이 언제 가능한지, 시간대가 있다면 미리 전화하거나 현장에서 다시 예약해야 하는지,
아니면 원하는 시간대에 갈 수 있는지, 쿠폰 유효기간과 프로그램 진행 기간을 꼭 자세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다.
*잘못 구매하여 환불하게 된다면 직접 사이트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하고, 메일도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카드로 계산해도 환불은 크레딧으로만 돌려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효기간도 있다*
(와인 시음 싸서 신나게 구매했다가 환불받은 사람의 조언... 나도 그루폰 환불 절차를 자세히 알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대부분의 그루폰에서 할인 제품&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자신들의 상품에 대한
설명을 꽤 자세히 써두는 편이다. 한 시간 동안 배를 타는 프로그램이고 배가 뜨는 시간표도 적혀있다.
또 배가 운행하는 시즌도 적혀있는데 9월까지만 하는 걸 보면 날씨 영향을 받는 모양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은 걸 의식한 모양인지 45분마다 배가 뜬다고도 한다.
이렇게 자기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나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꼭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그루폰에서는 가구나 생활용품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보통 배송비는 할인된 가격에 포함되어있어 무료다.
이번에 환불받은 크레딧으로 새 방을 위한 러그를 샀는데 리뷰가 별로 없어 좀 걱정됐지만
가격 대비 크기도 크고 색도 예쁘고 청소도 쉬워서 그냥저냥 가성비 템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그리고 보통 물품 판매의 경우 배송이 최대 14일 걸린다고 하는데, 난 5일 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내 주문 페이지에 접속하면 바로 택배도 추적해볼 수 있어서 사이트 이용도 편하다.
(물론 환불은 좀 까다로운데, 환불 신청 버튼이 직관적으로 달려있는 게 아니라
약간 찾아다녀야 하고, 바로 환불이 아니라 왜 환불하는지 환불 사유도 쓰고
담당자가 그걸 보고 환불해줄지 말지 결정해줘야 한다. 기다리는 것도 괜히 조바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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