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살면서 한번도 여성 청결제를 써본적이 없다.
'엥? 여성 청결제? 그거 완전 상술 아니냐? 고추 청결제는 없잖아'
라는 괜한 반발심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방금 궁금해서 찾아보니 남성 청결제가 실제로 존재하는 모양이다. 머쓱)
하여튼 그렇게 그냥 자연의 방법으로 짬지를 씻어주면서 살았다.
그러나 몇년 전 면역력이 한창 떨어졌을 때 내 건짬이(건강한 짬지라는 뜻)에게도 이상이 생겼다.
모두 알다 싶이.. 질염은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건강에 약간 이상이 있을 때마다 재발한다.
그러다보니 질 유산균도 먹기 시작하고, 왁싱도 하고(이건 사바사지만 난 왁싱 하는 편이 덜 습하고 청결하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여성 청결제에도 관심이 생겼다. 물론 여성청결제가 질염을 예방하게 해주는 의학적 효과는 없지만,
질염이 균문제인 만큼 겉에도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여성 청결제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예민한 부분에 닿는 제품이니만큼, 무해하고 좋은 성분의 여성 청결제를 찾고 싶었고,
여러 글을 서치한 결과 이니스프리에서 파는 여성 청결제가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때 마침 이니스프리가 앱 가입시~ 첫 가입시~ 뭐줌~ 어쩌고 하면서 뭘 많이 퍼주던 때라서
이거 하나만 샀는데도 할인쿠폰이랑 뷰티포인트 사용해서 배송비 포함인데도
제품 가격보다 더 싸게 샀다. 우헤헤헤 돈 아끼는게 세상에서 제일 뿌듯해~
그렇게 처음으로 써보게 된 여성 청결제. 제형은 투명하고 향은 거의 있는듯 없는 듯하다.
국화 성분이 들어있는거고 국화 향은 안난다. 근데 무향이라서 더 신뢰가 가는 기분이다.
양은 그냥 반펌프~한펌프 정도 사면 적당하다.
약간 매끈매끈한 느낌으로, 거품은 전혀 나지 않는다.
기왕 짬푸로 씻는거 아주 꼼꼼하게 씻는데, 연약한 부분에 닿아도 전~혀 따갑지 않다.
씻어내고 물기를 닦아내도 건조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제품 쓰기 시작한지 한달 넘었는데 쓰면 짬지가 깨끗하진다! 라는 점 빼고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성분도 좋다고 하고, 가격도 정가가 9천원으로 가성비 넘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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