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에 올영 세일 때 한꺼번에 구매했었는데
당시에는 사자마자 리뷰하기는 좀 그래서
한국 떠나온 시점인 9월 말까지 꾸준히 써봄.
일리윤 시카트러블 클리어 바디미스트
여름에 샤워하고 산뜻하게 뿌리기 좋다.
향은 달콤한 민트치약 같음.
가드름 등드름에 좋다는데 가드름 등드름이 없어서 효과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샤워하고 나도 바로 땀나는 더운 계절에
편하게 뿌리기는 좋았음.
다만 미스트류가 늘 아쉬운 점은 끝까지 쓰기 어렵다는 점.
무난하게 별 세 개 반.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프레쉬 페미닌 버블폼
(이름 엄청 기네... 요새 아파트 이름 보는 것 같네...)
오늘 리뷰할 제품 중에 가장 만족했고
증정품은 프랑스에 들고 와서 거품용기에 담아 쓰는 중.
이전에는 여성청결제로 유명한 이니스프리를 사용했다.
그 당시에는 딱히 문제없이 썼는데,
이걸 쓰고 나니까 버블 제형이 훨씬 산뜻하고 기부니가 좋다는 걸 깨달음.
특히 엄마는 여성청결제의 제형이 닿는 게 불쾌하다고
안 좋아하셨는데 이건 거품이라 너무 좋다고 잘 쓰셨다.
아무래도 여성청결제가 민감한 부위에 닿다 보니
젤, 액체류 텍스쳐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브랜드가 아니라도 버블형 타입을 꼭 써보길 추천한다.
밑에 있어서 잘 안 보여서 그렇지,
잼쥐 모양 특성상 상당히 이물질이나 냄새가 잘 낌.
예전에 꼰대라가지고 여성청결제 그거 상술이라고 검나 깠는데
지금은 필수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별 다섯 개!!!
실물나라 제주 탄산수 딥 립 앤 아이 리무버 티슈
오늘 리뷰할 제품 중 최악...
식물나라 제품 보통 무난해서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진짜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딱 맞다.
특히 식물나라 오일밤 클렌저를 너무 잘 써서
이것도 못해도 평타는 치겠지 싶었는데 완전 아니었음.
삼천 원쯤 해서 사봤는데
일단 면 자체가 피부에 너무 거칠다.
피부에 뭐 잘 못 문데는 예민한 피부에는 절대 비추.
리무버 액도 좀 부족하게 묻혀져 있어서
바로 슥 못 지우고 어느 정도 올려놔야 되는 것도 킹 받음.
가격 싸니까 별 한 개.
비페스타 미셀라 클렌징시트 퍼펙트 클리어 46매
식물나라 클렌징 티슈에 실망하고 (그래도 꾸역꾸역 다 씀)
그래 삼천 원 주고 사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저 때 육천 원 주고 사본 클렌징 티슈ㅋㅋㅋ
하지만 꽤 만족했다.
티슈 텍스쳐도 아주 부드러웠고
오일 리무버도 넉넉히 머금고 있어서
거의 얼굴에 대자마자 문질문질해서 지울 수 있었음.
별 세 개 반.
비건이펙트 청보리 젤클렌저
순하면서 각질관리도 자극 없이 할 수 있는 클렌저를
선호해서 구매한 제품.
LHA 성분도 유명한 아하 바하 성분처럼
화학적 성분이 각질 관리를 해준다.
보통 속 당김 없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제품들과 비슷하게
짜서 문질러보면 미끌미끌하고 풍성하게 거품이 나는 타입이 아니다.
한 번만 짜면 충분해서 용량도 혜자인 듯.
한국에서도 두 달간 잘 썼고
프랑스에도 가져와서 잘 쓰는 중.
다만 냄새는 좀 화학적이라고 해야 하나,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나도 향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처음 맡아봤을 때는 좀 놀람...ㅎㅎ
무난하고 가성비 좋고 성분도 마음에 든다.
별 네 개.
엘라스틴 아미노 펩타이드 케어
고영양 모발케어 트리트먼트
정말 그냥 쏘쏘...
가격이 착해서 사봤는데 씻어내고 나서 딱히 변화를 못 느꼈음.
약간이라도 부드럽다~ 하는 것도...
그래서 그냥 듬뿍듬뿍 퍽퍽 썼다ㅋㅋㅋㅋ
양은 많아서 맘 편히 쓰기는 좋았다.
(근데 많이 써도 변화가 없으면 딱히 소용없는 거 아닌가..)
별 두 개.
어노브 트리트먼트
(이름 어케 읽는지 까먹어서 검색해 봄..)
엘라스틴에게 족굼 실망하고 무조건 유명한 거 하나 사보자 싶어서 구매.
올영에서 헤어 코너만 담당하는 분이 있길래 추천받아서 샀다.
마침 본품+미니 샘플까지 같이 줄 때라서 좋았다.
한국에서는 커다란 본품 썼는데 프랑스 올 때
트렁크에 짐이 실하게 많아서ㅎㅎㅎ
어쩔 수 없이 미니 샘플만 챙겨 왔다.
확실히 유명한 건 이유가 있는 모양인지,
깨끗하게 잘 씻어내도 부드러움이 남아있다.
향도 무난하게 호불호 안 갈릴만한 향긋한 향.
실제로 효과가 느껴질 정도인 컨디셔너는 처음이라
별 네 개 반.
닥터 포 헤어 헤리티지 샴푸 얼그레이 향 + 에이프릴 뮤게
올영 헤어 코너 전담하시는 분한테 홀랑 영업당해서 사버린...ㅋㅋ
머리털 머리끈 터뜨릴 정도로 많은데도...
영업하시는 분이 헤어체크기계? 같은 걸로 내 두피랑 모발 체크를 해주셨는데
아 글쎄 얇아진 모발이 많다는 거임ㅠㅠㅠ
원래 가진 놈이 더 하다고,
특출 나지도 않은 몸뚱이 그나마 머리털이라도 많은 게 자랑이었는데
그게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서 사버림.
팔랑귀ㅋㅋㅋ 이거 사서 집에 가니까 엄마가 엄청 웃었음.
(이래서 도박/종교/투자 등은 쳐다도 안봄)
한국에서는 본품인 얼그레이향을 썼고 여기서는 증정품으로 딸려온
에이프릴 뮤게향 쓰고 있다.
얼그레이 홍차 완전 사랑하는데도 샴푸에서
얼그레이 향이 나는 건 뭔가 족굼 이상한 느낌...
***제발 지성 두피면 구매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시오***
탈모, 모발강화 위주 기능성 샴푸다 보니
기름기가 잘 안 씻겨나갑니다...
일반 샴푸 쓸 때는 그래도 전날 밤에 감고 그다음 날은 뽀송한데
이건 그다음 날도 기름기 낭낭하게 올라옴.
걍 저 미니 샘플 다 쓰면 프랑스 약국 가서 기름 뻑뻑 씻어내 줄
샴푸 추천받아서 사려한다...
별 세 개.
레이비 산양유 바디워시
거품 퐁퐁 뽀득뽀득 느낌의 바디워시는 아니고
미끄덩 촉촉한 수분감 있는 바디워시다.
제품 자체는 무난하고 향도 무난하게 좋은 파우더리 한 느낌의 향이다.
다 씻고 나서도 건조한 느낌이 적게 들어서 좋았다.
하지만 향도 같이 씻겨나간다는 게 좀...ㅠ
무난 템이라
별 세 개 반.
CKD 레티노 콜라겐 저분자 300 크림
한국에 가니 엄마가 너도 이제 이십 대 후반이라
관리해야 한다며 챙겨준 콜라겐 크림.
입구에 저렇게 돌돌이가 달려있어서
콜라겐 크림+괄사 마사지까지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그러나 괄사라 하면 아무래도
요로코롬 생겨서 처진 살을 쭉- 끌어올리며 마사지할 수 있다는
물건이 아닌가?
하지만 CKD 콜라겐 크림 끝에 달린 마사지 도구는 그냥
도로록 도로록 굴러가는 돌돌이 같은 애라서
끌어올리고 당겨주는 역할은 전혀 못해준다.
다만 얼굴 근육과 턱 교근, 목 림프절, 목 뒤 뻐근한 부분을
풀어주는데 정말 정말 좋다.
샤워하고 스킨이랑 앰플 바르고 얼굴이랑 목을
얘로 돌돌돌돌 풀어주면 스파가 따로 없다... 햐~
괄사 사고,, 크림 사고... 크림 바르고.. 괄사 쓰고..
괄사 닦고... 이 과정조차 너무나 귀찮아하는 나에게
최고의 물건.
텍스쳐는 지성피부가 쓰기에 약간 부드러울 수 있음.
엄마가 프랑스 돌아갈 때 이거라도 쓰면서
관리하라고 본품 두 개에 목주름 크림까지 챙겨줌..ㅎㅎ
싸으랑해 엄마~~~
+
목주름 크림은 엄마가 쓰는 걸 봤는데
지성은 상당히 쓰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꾸덕한 제형이었음.
(알죠? 몸 지성이면 얼굴 아니라도 피지 잘 나오는 곳
여드름 자주, 잘 나는거...ㅠ 내 경우 귀 안, 귀 주변이
엄청 기름진 타입이라 신경써서 뽀득뽀득 씻음.)
얼굴에 안 바르는 거라서 꾸덕하게 만든 것 같았다.
한국 감 = 올영 감 / 다이소 감
인 인간이라 아직 올영 제품 리뷰는 더 남았다리~
올영 리뷰 끝내고 나면 다이소 화장품 리뷰도 갈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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